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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6장. 불의를 행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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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6장. 불의를 행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고린도전서 6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5-09-01

말씀내용
6장. 불의를 행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찬322)

1. 사도는 이어서 그리스도인의 송사 문제를 다룬다. 그리스도인 사이에서 분쟁을 해결하지 못해서 세상의 법정에 호소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이미 잘못이다(7).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법이나 법정에 호소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니다. 실제로 바울 사도 자신도 로마의 법에 호소하여 황제 앞에 판결 받기를 원했다. 본문에서 말하는 것은 교인끼리의 분쟁에서 그 해결을 세상 법정에 맡기는 행동이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와 교회 사이에, 혹 교회 내의 분쟁을 세상 법정에 가지고 가는 모든 태도와 관련된다. 이 문제는 논의의 여지가 없는 죄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교인 사이에 분쟁이 일어날 수 있지만, 이 문제는 세상의 법정으로 가지 않고 해결하는 것이 합당하다. 세상 법정으로 가느니 손해를 보고 속는 편이 더 낫다고 사도는 가르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이 말씀을 가슴에 새겼다면 어찌하여 그 많은 교회 내의 분쟁들을 세상 법정이 다루게 되었겠는가?

2. 내가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태도가 형제에게 불의를 행하는 것이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8). 불의를 행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사도는 단언한다(9). 불의는 성적 범죄들과도 깊이 연관된다(9b). 음행은 모든 성적 범죄를 포함한다. 간음은 혼외 정사이며, 탐색이나 남색은 모두 동성애로 각각 수동적인 파트너와 능동적인 파트너를 일컫는 말이다. 여기에 우상숭배가 들어간 것은 고린도에서 행해지는 수많은 성적 범죄들이 우상 숭배 행위와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적 범죄 외에 도둑질이나 탐욕, 술취함, 남을 뒤에서 욕하는 행위(모욕)-주님의 말씀대로라면 이것도 살인에 해당한다-와 남의 것을 속여 빼앗는 자들은 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10). 왜 사도는 이처럼 강한 표현을 사용하는가? 그리스도인은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말인가? 한 번이라도 저지르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인가? 여기서 사도가 지적하는 것은 그런 행위를 일상적으로 저지르고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그리스도인은 결코 그렇게 하지 않으며 할 수도 없다. 그리스도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들이다(11). 고린도 교인들 중에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 그런 죄들을 범하면서 살아가던 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참으로 거듭났다면 지금은 더 이상 그렇게 살아가지 않는다는 말이다.

3. 고린도교회가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한 가르침을 남용하여 모든 것이 괜찮다고 하면서 이런 성적 범죄에 빠지기 시작한 것을 보면서 사도는 모든 것이 다 유익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한다(12). 고린도 사람들이 가진 슬로건은 “음식은 배를 위해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해 있다”는 것이었는데 그들은 성적 행위도 음식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적인 일과는 무관하다고 간주했다(13). 그러나 사도는 몸은 주를 위하여 있고 주는 몸을 위하신다고 대답한다. 인간의 영혼만이 아니라 육신도 다 주님과 관련이 있다. 우리의 몸도 부활할 것이고 그때 몸은 영화롭게 변화될 것이다. 그러므로 몸을 더럽히면서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 앞에 합당한 삶이 아니다(14). 또 우리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이기에 창녀와 합하여 더럽힐 수 없다(15). 그리스도인에게 몸은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니다. 부부가 연합하여 한 몸이 된다는 것은 단순하게 성적 결합을 통해서 육체만 하나가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두 인격체가 인격적으로 신비로운 하나를 이룬다는 의미임을 생각할 때, 성관계는 육체만의 행위가 아니다(16). 그리스도인은 주와 합한 자요(이것은 창기와 합한다는 것에 반대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주와 한 영이 된 자이다(17). 그러므로 성적 범죄는 몸에게도 죄를 범하는 것, 곧 몸 자체에 대한 범죄다(18). 마치 고급 자동차를 쓰레기통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기에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사서 하나님의 것이 되었기에 우리는 더욱 몸을 더럽힐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19~20).

4. 불의를 행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그것은 교인 사이에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세상 법정에 호소하는 문제를 포함한다. 그리스도의 이름이 더럽혀지는 한이 있더라도 손해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불의한 생각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이 더럽혀지느니 내가 손해를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생각이다. 불의는 무엇보다도 모든 성적인 범죄들과 관련이 있다. 성적인 것을 단순히 밥 먹는 것 정도로 이해하고 생각하는 경향은 고린도의 상황과 오늘날의 상황이 너무나 흡사하지 않은가? 성적인 불의와 죄는 성경이 특별하게 다루는 죄다. 그리스도의 피로 사서 하나님의 것이 되었고, 성령과 합하여 한 영이 된 자가 성적으로 자기 몸을 더럽히는 것은 그 안에 거하시는 성령을 모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몸이 하나님의 것임을 알고 몸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라.

5.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이 땅에서 존귀히 되기 위하여서라면 저희가 불이익과 손해 보기를 오히려 기쁘게 당하게 하시고, 눈 앞의 손익을 위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옵소서. 이 세상의 성적인 문란함에 교회가 문을 열지 않게 하시고, 모든 은밀한 더러운 죄로부터 저희를 보호하여 주시고 순결함을 지키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