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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8장. 말씀의 권위, 피의 가치, 그리고 성령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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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8장. 말씀의 권위, 피의 가치, 그리고 성령의 능력

레위기 8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3-04-05

말씀내용
8장. 말씀의 권위, 피의 가치, 그리고 성령의 능력 (찬 420)

1. 1~7장에서 제물로 소개되신 그리스도는 8~9장에서 제사장의 모습으로 소개된다. 적용의 차원에서 생각하면 모든 신자들이 그리스도처럼 제물된 삶을 살아야 하며(롬 12:1~2) 제사장의 소명을 가지고 살아야 함을(벧전 2:9) 보여준다. 우리의 제사장적 신분을 잊지 않고 하나님과의 밀접한 사귐을 누리는 것만이 우리가 가진 옛 성품의 하향적 이기주의 성향을 치료하는 유일한 처방책이다.

2. 제사장 위임식에 나타나는 세 가지 근본 사항들이 있다. 첫째는 말씀의 권위다. 위임식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에 기초한다(5절). 그리고 아론과 그 아들들이 한 일도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명하신대로 순종한 것이었다(36절). 모든 예식의 진행은 모세와 사람들이 보기에 좋은 대로, 편의를 따라서 행해진 것이 아니다. 오늘날의 교회도 하나님의 말씀을 묻고 구해야 하며, 우리도 ‘여호와께서 명하신대로 다 준행하였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는 피의 가치다.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한 속죄제 수송아지의 피와(14,15절), 번제의 수양의 피(18,19절), 그리고 위임식의 수양의 피(22~24절) 모두가 제사장의 헌신에서 피가 차지하는 특별한 위치를 보여준다. 위임식 수양의 피를 아론과 그 아들들의 오른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에 바른 의식(22~24절)은 하나님께서 전해주시는 소식을 듣는데 필요한 귀, 성소의 예배를 집행하는데 필요한 오른 손(엄지가락으로서 모든 손을 대표한다)하고, 여호와의 집의 뜰을 밟고 섬기는데 필요한 발을 헌신하는 의식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짐승의 피가 아닌 당신 자신의 피를 가지고(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죄인들을 위하여) 하늘 성소에 들어가셔서 대제사장으로서 제사를 완수하셨다. 세번째는 성령의 능력이다. 아론만이 피흘림이 있기 전에 기름부음을 받았다(7~12절). 그리고 피흘림의 제사가 있은 후에야 아론의 아들들은 아론과 더불어 기름부음을 받을 수 있었다(30절). 왜 아론의 아들들이 12절에서는 아론과 더불어 기름부음을 받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아직 피흘림이 없었기 때문이다. 피와 기름이 함께 연결될 때에 비로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함께 기름부음을 받을 수 있으며 거룩케됨을 받을 수 있었다. 그 전에는 절대 불가능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으셨지만(성육신과 수세시) 그의 십자가에서의 피흘리심이 있기까지 제자들은 성령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을 보여준다(요 7:39).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로 영광을 얻으시고 난 다음에 그들은 성령이 임하시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

3. 위임식은 7일동안 거행되었고 제사장들은 7일간 회막을 떠나지 않고 그 안에 거해야 했다(31~35절). 이것은 완성된 구속의 결과를 함께 만끽하는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들에 대한 훌륭한 모형이다.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친교를 누리며 영광의 날을 고대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의 부요함에 참여해서 배불리 먹으며 하나님의 능력 안에 거한다는 이 모든 사실들은 지극히 고귀한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세상을 향한 성도들의 마음을 다 빼앗기에 충분한 축복이다. 이것을 누리고 사는가?

4. “하나님 아버지, 말씀대로 순종하고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의 것으로 바쳐진 모습으로 성령님의 능력을 따라 살게 하여 주옵소서. 하늘의 영광스런 사귐을 대망하면서 이 땅에서도 누리게 하시는 성 삼위 하나님과의 사귐의 은혜와 기쁨에 참여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