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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전서 2장.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가, 사람의 말로 듣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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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전서 2장.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가, 사람의 말로 듣는가?

데살로니가전서 2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5-10-16

말씀내용
2장.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가, 사람의 말로 듣는가? (찬 342, 344)

1. 사도가 데살로니가를 떠난 후에 원수들은(이들은 대부분 유대인들이었다, 14~16) 사도 바울을 협잡꾼이며 돈을 위해서 일하는 자라고 비방하였다. 이런 일을 들은 사도는 이제 자신의 진정성을 사랑하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말한다. 사도는 데살로니가에 오기 전에 빌립보에서 매질을 당하고 감금당했던 어려움을 겪은 사실을 상기시킨다(2). 이런 어려움 속에서 전한 복음은 사도의 진정성이 결코 일신상의 안락과 안위를 위한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또 사도가 전한 말씀들은 거짓이나 감추어진 의도를 가지고 된 것도 아니다(3). 오직 자신에게 복음을 맡기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사도는 그 복음을 전해왔기에(4) 사도는 누구에게도 아첨 같은 말을 하지 않았다(5). 사도는 자신이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사례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한다(6~9). 사도는 우리가 아는 한, 고린도 교회 외에 다른 교회들에서는 사례를 받았고 특별히 빌립보 교회로부터는 넘치는 재정적 지원을 받았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이 문제로 인하여 복음이 장애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을 때 사도는 사례를 거절하였다. 도리어 사도는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르는 것처럼 그들을 돌보았고 말로 전해지는 복음만 주려는 것이 아니라 목숨까지도 주기를 기뻐할 만큼 그들을 사랑했다(7~8). 그래서 사도는 복음을 전하지 않는 시간에는 밤낮으로 천막을 만들면서 일을 하여 생활비와 사역비를 충당해야만 했었다(9). 사도는 자신을 향해서 쏟아지는 비난들이 조금도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마음을 흔들 수 없도록 자신의 결백과 진정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10). 사도는 아비가 자식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노라고 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라고 말한다(11~12). 이것이 사도가 자신의 진정성에 대해서 말하는 이유다. 사도 자신은 조금도 자기를 증명할 의도가 없다. 다만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려고 말하는 것이다. 사도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도로부터 들을 때, 그것을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었다는 사실 때문이다(13). 이것은 매우 중요한 원리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그 말씀이 믿는 그들 속에서 살아서 역사하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목사를 통해서 들려지는 말씀을 목사의 말로 여기고 듣는다면 결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살아 역사하는 것을 경험하지 못하겠지만, 만일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다면 그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사도는 유대 예루살렘 교회도 처음부터 핍박을 받았듯이, 데살로니가 교회도 지금 유대인들에 의해서 부추김을 받은 헬라인들로부터 핍박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14).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였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대적이 되었다(15~16). 그러므로 데살로니가 신자들은 이제 그들의 정체를 알고 그들로부터 오게 될 도전도 분별해야 한다.

2. 한 달도 되지 않아서 데살로니가를 떠나게 된 것은 본래 사도의 의도가 아니었다. 소동이 일어났기 때문이었는데, 사도는 다시 데살로니가로 가려고 몇 차례 시도를 하였지만 갈 수가 없었다(17~18). 사도는 사탄이 막아서 가지 못했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가라앉지 않은 소요를 가리키는 듯 하다. 사도는 자신이 데살로니가로 가지 못하는 것은 마음이 없어서가 아님을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알아주기를 바란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주님께서 오실 때 사도에게 소망과 기쁨, 자랑의 면류관 그리고 영광과 기쁨이 될 자들이다(19~20). 더 이상의 표현이 어찌 가능하겠는가?

3. 사도는 자신의 영적 자녀들이 믿음 안에 서게 하기 위해서 자신을 변명한다. 복음과 복음을 전하는 자의 인격이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사도는 알고 있다. 자신이 협잡꾼이나 돈을 사랑하는 자라는 비난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믿어진다면 자기가 전한 복음도 무너지게 될 것을 그는 안다. 우리가 은혜를 받는 길은 하나님 말씀을 믿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말씀을 전하는 자의 인격과 전하는 말씀은 깊이 연결되어 있다. 이 원리를 잘 붙들고 바르게 분별하면서 가야 한다. 또한 말씀을 전하는 자들 자신이 영적 자녀들의 믿음을 위해서 얼마나 조심하며 진정성을 갖고 살아야 하는가는 더욱 중요하다.

4. “하나님 아버지, 온갖 근거없는 비방과 모욕 속에서도 영적인 자녀들의 영혼을 위해서 복음을 변호하는 사도와 같이,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당하는 자리에 저희도 서게 하시기를 구합니다. 또한 복음이 훼방을 받지 않도록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은혜도 더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겨 듣는 복된 심령을 허락하사 그 말씀의 능력을 날마다 체험하고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