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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4장. 교회는 그리스도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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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4장. 교회는 그리스도의 기쁨

아가 4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4-29

말씀내용
4장. 교회는 그리스도의 기쁨 (찬 525,533)

1. 신랑의 첫번째 신부 찬가(1~7). 지금도 시리아에 남아있는 고대의 결혼 풍속은 신랑이 신부를 많은 하객들 앞에서 칭찬하는 것이었다. 솔로몬은 자기의 신부인 술람미 여인을 여기서 극찬하고 있다. 솔로몬의 눈에는 신부의 면사포 뒤에 비추이는 눈망울이 마치 비둘기의 순결함을 상징하는 듯 하고, 그녀의 긴 머리털은 마치 길르앗 산 기슭에 많은 염소떼들이 누워있는 모습같이 아름답다(1). 그녀의 가지런하고 흰 이는 마치 막 털을 깍고 목욕을 시킨 양떼와 같다(2). 솔로몬은 계속해서 그녀의 붉은 입술과 홍조를 띈 뺨을 묘사한다(3). 다윗의 망대는 현재 알 길이 없지만, 아마도 전리품인 많은 방패들로 수놓아진 멋진 망대였을 것이다.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의 목이 우아하고 튼튼해서 거기에 비유하고 있다. 그녀의 목의 장식은 마치 다윗 망대에 걸린 방패들과 같아 보였다(4). 가슴에 대한 묘사는 선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님의 창조물인 여인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일 뿐이다. 솔로몬의 눈에 그것은 백합화 한 가운데서 풀을 뜯는 두 마리의 쌍동이 새끼 노루와 같다(5). 6절에서는 잠시 장면이 바뀌어 한 언덕의 향초 동산이 등장한다. 저녁 산들바람이 불고 한낮의 그림자들이 사라져갈 때까지 거기서 향초들을 모아서 자기의 사랑하는 신부에게 주고 싶어 하는 모습을 표현한다(6~7). 그녀의 모습은 너무 아름답고 흠 하나 없다(7).

2. 신랑의 두번째 신부 찬가(8~15).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겨 꿈 속에서도 그를 찾아 헤맸듯이, 솔로몬 역시 사랑하는 신부가 자기가 닿기 힘든 먼 레바논에라도 가 있는 것처럼 그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다(8). 솔로몬에게 그녀는 마치 산속 어느 곳에 숨겨져 있는 듯 느껴진다. 솔로몬은 그렇게 술람미 여인이 자기 곁에 언제나 있기를 원한다.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을 나의 누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형용할 수 없이 귀하다는 표현이다(9). 솔로몬은 그녀의 눈길 한 번, 그녀의 목걸이 보석 하나에도 마음을 다 빼앗겨 버렸다.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을 보고서 그를 사랑하여 그를 모든 값진 향품에 비하였듯이(1:3~4), 솔로몬도 그녀를 모든 포도주와 향품과 비할 수 없다고 고백한다(10). 그녀는 솔로몬의 기쁨이다. 신부는 꿀처럼 달고, 그 의복의 향기는 각종 향목과 향초가 번성했던 레바논의 그 유명한 어떤 향기보다 더하다(11). 그녀는 오직 솔로몬에게만 속하였다(12). 그녀는 아무도 이 울타리가 쳐있어서 아무에게도 공개되지 않은 비밀의 정원이다.그녀는 솔로몬 한 사람만이 마실 수 있는 덮은 우물이며 봉한 샘이다. 신부에게는 오직 신랑만이 있고, 신랑에게도 오직 신부만이 있다. 13~14절은 12절 상반절에 대한 상세 묘사인데, 그 동산에서 나는 것은 석류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 그리고 고벨화와 나도초, 나도와 번홍화, 창포와 계수 그리고 각종 유향목과 몰약, 침향과 모든 쉬한 향품들이다. 여기 나오는 향료들은 다 이스라엘에서는 나지 않는 외국산들이다. 이것을 캐머룬(Cameron)은 이렇게 설명했는데, 참으로 깊은 해석이 아닐 수 없다. “성령의 열매들은 죄많은 심령 속에서 자연적으로 맺히지 않는다. 그리스도께서 느끼시는 교회의 매력은 자연 발생적인 것이 아니고, 신령한 은혜에 의해 심어진 것이다.” 이 최상품의 것들은 오직 솔로몬 한 사람을 위해서만 존재한다. 15절은 12절 하반절에 대한 상세묘사이다. 솔로몬에게 그녀는 동산의 샘, 생수의 우물,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이다. 즉, 그녀는 솔로몬에게 진정한 기쁨의 원천이다. 신부를 생각하면서 솔로몬은 새 힘을 얻는다.

3. 4장에 나오는 술람미 여인의 유일한 한 마디가 16절이다. 그녀는 말하기를, 내가 정말 그분만을 위한 동산이라면, 그분이 오셔서 자기가 맺는 모든 것을 먹고 누리기를 원한다. 이것이야말로 모든 성도들의 주님을 향한 진정한 갈망이요 외침이 아닌가! 그녀는 자기가 어떤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 그리고 그분과 함께 있기를 갈망한다. 얼마나 행복하고 복된 삶인가! 이것이 진정 그리스도인의 행복이다!!

4. 그리스도께 있어서 성도들은 어떤 존재들인가? 4장의 모든 묘사들은 바로 그것을 묘사해주고 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기쁨이요, 기쁨의 원천이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닌가! 어떻게 우리가 온전하신 그리스도께 기쁨인 존재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사실이기에는 너무나 좋은 말이다. 성도가 그리스도께 무한한 기쁨과 즐거움을 준다는 것, 아니 내 존재가 그리스도께 무한한 기쁨을 드린다는 것이 어떻게 믿어질 수 있는 말이 되는가! “오! 우리에게 오늘 이 본문 말씀을 믿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성도는 그리스도께만 속한, 잠근 동산이 아닌가! 나는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도 들어올릴 수 없고,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도 드실 수 없는 잠근 동산이며, 덮은 우물, 봉한 샘이다. “오! 주님, 오셔서 드시옵소서.” 이 말씀을 기억하라.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계 19:6).”

5. “하나님 아버지, 제가 주님의 기쁨이 된다니 믿어지지를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교회와 성도를 향해서 주시는 이 말씀을 믿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주님의 잠근 동산 답게, 주님의 덮은 우물이며 봉한 샘으로 살게 하여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