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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장. 광야 교회의 질서와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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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장. 광야 교회의 질서와 조직

민수기 2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9-04-25

말씀내용
2장. 광야 교회의 질서와 조직 (찬 191장)

1.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오합지졸로 이끌지 않으신다. 백성들에게는 광야에서의 행군과 전쟁을 위한 질서와 자리 배치가 필요했다. 광야 교회의 조직과 질서는 먼저는 이동을 위한 조직이었고(1~2), 둘째는 전쟁을 위한 것(3~32) 마지막으로 사역을 위한 것이었다(33~34).

2. 먼저 이 조직은 정착이 아니라 이동을 목적으로 한 하나님 중심, 예배 중심의 조직이었다(1~2). 이스라엘은 광야길에서 거할 성을 찾지 못했다.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시 107:4).” 본질적으로 그리스도인은 지나가는 순례자들이다. 그리스도인은 목적지에 정착한 자가 아니고 목적지를 향해서 이동하는 자다(히 13:14; 11:13; 벧전 2:11).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히 13:14).”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히 11:13).”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 2:11).” 비록 궁극적 성취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 이루어지겠지만 여정 자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교회는 세상에 천국의 실재이자 그림자로 존재한다. 교회 곧 하나님의 백성은 타락한 세상에 그리스도의 은혜로 변화된 삶을 드러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스라엘은 비록 광야의 순례자들에 불과했지만 하나님의 거룩을 담지하고 하나님의 백성다운 기품을 가지고 존재해야 했다.

3.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과의 영속적인 관계를 거절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속해 있지’ 않으며 ‘이 세상의 일들’은 우리 인생의 의미가 아니다. 우리는 하늘 곧 위에 있는 것을 찾아야 하고, 땅의 것의 헛됨을 아는 자들이다(요 15:19; 18:36; 마 6:19~20; 골 3:1~2).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 15:1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 18:36).”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銅綠)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마 6:19).”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마 6:20).”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 3:1~2).”

4. 이스라엘 진영의 중심에는 회막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회막을 사면으로 대하여 치라’고 하셨다(2). 회막과 각 지파의 진 사이의 거리는 대략 1km 정도 였다(수 3:4). 하나님께서 백성의 중심에 계시지만 이 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존중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거룩과 죄된 백성의 거리를 보여준다. 하나님과 그 말씀이 교회 가운데 있을 때 교회는 강력한 군대처럼 앞으로 이동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교회 생활의 중심, 인생의 중심으로 삼는다면, 그 말씀은 우리를 목적지로 인도할 것이다.

5. 두번째로 이스라엘 백성의 조직은 전쟁을 위한 것이었다(3~32). 회막 동편에는(3~9) 유다, 잇사갈, 스불론이(레아의 아들들) 회막 남편에는(10~16) 르우벤, 시므온, 갓(레아와 레아의 하녀 실바의 아들), 회막 서편에는(18~24)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라헬의 아들들) 그리고 회막 북편에는(25~31) 단, 납달리, 아셀(빌하와 실바의 아들들)이 진을 쳤다.

6. 세번째로 이 조직은 사역을 위한 것이었다(33~34). 레위인들은 전쟁에서는 열외였다. 이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에 의하여 구별되었다. 레위인의 사역은 이스라엘의 사명의 영적 핵심을 강조한다.

7. 순례자인 교회와 성도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그들은 이 세상에 목적을 두고 살지 않는다. 이 세상과 영속적 관계를 맺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리고 순례자인 백성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유지한다. 각 사람은 ‘군기와 그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2) 진을 쳤다. 필요없는 사람은 없다. 이것이 교회의 원리다(엡 4:16). 각 사람은 은사를 가지고 자기 몫을 감당해야 한다. 또한 광야교회도 교회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하나님과 그 말씀이 교회와 성도의 삶의 중심에 오면 그 삶은 하나님의 온전한 인도하심을 받는다. 그리고 순례하는 백성의 힘은 그들 군대의 능력이 아니라 그들 중심에 계신 하나님의 능력에 있다. 교회는 ‘구원을 받은 사람들과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도록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후 2:15~17). 당신은 이 직분을 감당하고 살고 있는가?

8. “하나님 아버지, 광야의 순례하는 백성으로 살아갈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맛보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본향을 향하여 믿음으로 행군하는 저희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곤고한 세상에 교회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는 은혜를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