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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2장. 죽음이 당신을 덮치기 전에 하나님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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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2장. 죽음이 당신을 덮치기 전에 하나님을 기억하라

전도서 12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4-25

말씀내용
12장. 죽음이 당신을 덮치기 전에 하나님을 기억하라 (찬 552)

1. 인생을 지혜롭게 잘 사는 길은 전도자에 의하면 죽을 날을 생각하고 창조자를 기억하는 것이다(1~2). ‘기억한다’(종종 ‘생각하다’로 번역된)는 단어는 단순히 잊었던 것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의지적 결단, 결정적 행동을 수반하는 적극적이고 동적인 동사다. 가령, 하나님께서 한나를 생각하셨다(삼상 1:19)는 말은 한나를 잊었다가 기도를 듣고 다시 그녀를 기억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한나를 위해 일하시겠다고 결정하셨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억하시고 생각하신다는 말씀은 엄청난 은혜의 표현이다. 이와 같이 전도자가 아직 죽음이나 몸이 노쇠할 것도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청년(넓은 의미로 대부분의 사람을 포함한다)에게 창조자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하는 말은 힘이 있을 때 창조자를 섬기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서 힘써 살아가라는 권고다. 죽음이 오기 전에, 육신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날이 오기 전에 말이다. 2절이 이런 죽음의 날을 설명한다(2).

2. 인간의 육신은 점점 약해질 것이다(3~7). 3~6절은 인간의 육신이 점점 쇠약해질 것을 시로 표현하고 있다. 월터 카이저 2세(Walter C. Kaiser Jr.)의 설명이다.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떤다(3)노년에 중풍 또는 쇠약함으로 수족이 떨린다.
힘있는 자들이 구부러진다(3)쇠약해서 허리와 다리가 굽고 무릎이 흔들거린다.
맷돌질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다(3)이가 음식을 씹을 힘을 잃는다.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다(3)눈의 시력을 잃고 동공의 수축 이완이 잘 되지 않는다.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다(4)입술이 이가 없으므로 입안으로 오므라든다.
맷돌소리가 적어질 것이다(4)이가 없으므로 부드러운 음식만 먹을 수 있다.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다(4)아침에 들리는 아주 작은 소리에도 잠을 깬다.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 질것이다(4)음악과 노래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능력도 쇠할 것이다.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다(5)그는 고공공포증에 시달리며 전에 자주 다니던 골목길을 더듬거리며 다니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5)머리가 나이와 함께 백발로 변한다.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5)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걸을 때 절뚝거리는 걸음걸이를 묘사하는 것이다.
정욕이 그치리니(5)모든 성욕과 욕망을 상실한다.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라(5)말 그대로이다.
은 줄이 풀리고(6)두뇌와 척수를 연결해주는 척수가 창백해져 은빛처럼 된다.
금 그릇이 깨지고(6)그 모양과 색깔로 보건대 두뇌를 지칭하는 것 같다.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어지고(6)절망한 마음, 즉 항아리 모양의 그릇이 부서지고 깨어지고 지탱해주는 모든 피가 흐르지 않는다.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6)양수기처럼 끊임없이 피를 전신으로 운반하는 정맥과 동맥의 전체계가 심장이 멈추자 중단된다.

이런 날이 불현듯 올 것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창조자를 위해서 살아갈 시간을 가지지 못할 것이다. 그의 미래는 위험하고 비참할 것이다. 결국 몸은 썩어서 흙이 되고 그 영혼은 하나님을 뵙게 될 것이다(7). 마지막 날에 하나님께서는 오직 하나님을 경외한 영혼들에게 부활의 영광스러운 몸을 주시고 영생하게 하실 것이다.

3. 그러므로 인생을 헛되이 낭비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라(8~14).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수많은 인생은 얼마나 어리석고 헛된가! 전도자는 다시 한 번 그런 인생의 헛됨을 표현한다(8). 전도자는 자신을 3인칭으로 묘사하면서 지혜롭다고 하고 그가 참된 지식을 가르쳤고 또 그 지식을 묵상하고 연구하였다고 말한다(9). 자신 또한 진리의 말씀을 추구하였다(10). 그는 허무주의나 염세주의나 쾌락주의를 부추기려고 하지 않는다. 지혜자가 전해주는 진리의 말씀은 마치 찌르는 채찍 같고 잘 박힌 못과 같다(11). 이것은 당시 목자들이 소들을 채찍으로 움직이게 하고 텐트를 치기 위해서 못을 땅 속에 깊이 박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진리의 말씀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창조자를 위해서 살게 하고), 그들의 인생관을 확실하게 조여주는 못의 역할을 한다. 또한 진리의 말씀은 경계(충고와 훈계)의 역할을 한다(12). 많은 책과 지식은 사람을 피곤하게 하지만, 진리의 말씀은 사람을 경계하여 옳은 길을 선택하도록 지도한다. 전도자가 주고 싶은 교훈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라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의 마땅한 본분이다(13). 하나님이 주신 삶을 즐거워하고 그 삶에 주신 선물들을 즐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고 결국 언젠가는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날이 올 것과 하나님 앞에서 모든 행위와 은밀한 일이 드러나게 될 것을 알고 살아가는 것이다(14). 이것은 우리 인생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제대로 즐기고 살게 하는 힘이다.

4.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 인생이 죄로 말미암아 고통과 염려와 슬픔이 끊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께서 주신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도록 허락하옵소서. 늘 창조자 하나님을 기억하고 경외하며 그 명령을 지키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함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을 기쁨으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