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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7장. 언행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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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7장. 언행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내라

레위기 27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3-04-23

말씀내용
27장. 언행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내라 (찬 321)

1. 레위기의 마지막 장이 서원을 무르는 것에 관한 규례라는 점은 특이하다. 이것은 어리석은 서원으로부터 자기 백성을 구해주시는 하나님의 배려다. 하나님께 드린 서원은 존중되어야 한다. 또 지킬 수 없거나 지켜서는 안 되는 서원과 약속은 피해야 한다. 비록 실수로 서원을 했다고 할지라도 그것에 대해서 하나님은 책임을 물으신다. “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행하도록 유의하라(신 23:23).”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시 15:4).”

2. 본문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생명 있는 대상 즉 사람이나 동물의 경우(2b~13), 집이나 토지와 같은 무생물 소유(14~25), 그리고 서원으로 바칠 수 없거나 또는 무를 수 없는 것들(26~33)이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가령 자식)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했지만(아마 나실인 서원을 가리킬 것이다) 바치지 못하게 될 경우를 위해서 하나님은 은혜로운 규정을 주셨다. 금전을 통해서 대신하는 것이다. 금액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노예들의 표준 매매 가격에 상응하는 가격인 은 삼십 세겔이었다(출 21:32). 하지만 나이와 성별에 따라서 차별을 두었다. 가난한 사람은 자기 형편에 맞게 조정이 가능했다. 두 번째 경우는 사람이 아닌 소유를 드리겠다고 한 서원의 경우다(9~25). 동물의 경우에는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없고, 만일 바꾸려고 시도했다면(대개 이 경우는 바치려고 했던 것보다 열등한 것을 바치려는 잘못된 동기를 염두에 둔 것이다) 그 두 동물 모두가 다 하나님께 바쳐져야 했다. 그 동물이 제물로 합당치 않은 경우에만, 속건제 배상의 원리에 따라 가격의 1/5을 더하여 무를 수 있었다. 토지를 바치겠다고 서원한 경우라면, 다음 희년까지 남은 기간에 얻을 곡식 가격에 1/5을 더하거나 그 기간에 뿌릴 씨앗을 사는데 필요한 가격을 더해야 했다. 마지막으로 이 규례가 가르치는 것은 이미 하나님의 것으로 지정된 것은 바치기로 서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령, 첫 새끼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이것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서원하는 것은 무의미할 뿐 더러 속이는 일이 된다. 이미 하나님께 봉헌된 것은 내가 바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8절에 ‘여호와께 온전히 바친 모든 것’은 무를 수 없다고 말하는데, 여기 온전히 바쳐졌다고 한 것은 여리고 성이나 가나안 전쟁에서 진멸하도록 바쳐진 사람들의 경우와 같이 번복하거나 일부를 인간이 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경우를 일컫는다. 아간의 범죄는 이 점에서 심각한 것이었다(수 7:11). 본문 끝에는 땅과 가축의 십일조 문제가 기록되었다(30~33). 땅의 십일조는 무를 수 있지만 가축의 십일조는 무를 수 없다. 십일조는 이미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하지만, 농부가 다음 추수를 위해 파종할 씨앗이 필요했기에 이 경우에는 추가로 1/5의 금액을 내고 속할(무를) 수 있었다.

3. 왜 하나님께서는 서원을 중요하게 여기시는가? 하나님은 언약을 이루시는 신실한 분이시다. 하나님의 백성은 모든 삶과 말과 행동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야 한다. 신약성경은 서원보다 자신의 말에 대해 신실할 것을 강조한다. 세례는 믿음으로 살겠다는 서원과 같다. 주님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는 서원도 있다. 결혼도 일종의 서원(서약)이다. 또 헌금을 서원하기도 한다. 성경은 하나님께 약속한 것을 반드시 행하라고 가르친다. 성도는 자기가 한 말을 지켜야 하고 세상이 성도 안에서 진실함과 신실함을 찾아볼 수 있게 살아야 한다. 주님의 신실하심은 그 백성들의 말 속에서도 나타나야 하기 때문이다.

4.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입술을 주관하여 주사 하나님 앞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사람들 앞에서도 말한 것을 신실하게 행하는 사람이 되어 말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내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하나님 앞에 서원한 것을 해로울지라도 신실하게 지키는 경외함으로 평생을 주 앞에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