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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7장. 형통한 날에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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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7장. 형통한 날에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 생각하라

전도서 7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4-20

말씀내용
7장 형통한 날에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 생각하라 (찬 487)

1. 외적 행운이 반드시 좋은 것이 아니라고 말한(6장) 전도자는 이제 불행이나 재난이 반드시 나쁜 것 즉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증거는 아니라고 말한다(1~15). 오히려 불행이 번영 보다 더 나은 선이 될 수 있다. 이름(명예)을 지키는 것이 보배로운 기름 곧 부유함 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의 날 보다 낫다(1). 죽는 날에 사람은 지속적인 영향력을 남길 수 있지만 이제 태어나는 사람의 삶이야 어찌 될지 누가 알겠는가?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낫고(2) 슬픔이 웃음보다 낫다(3). 지혜자의 책망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낫다(5). 뇌물로 재판관의 마음을 자기 원대로 움직일 수 있겠지만 그것은 망하는 길이다(7).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참는 마음이 초조해 하는 것보다 낫다(8~9). 좋았던 과거를 현재의 상황과 비교하면서 그리워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 아니다(10). 지혜는 유산이나 돈 보다 유익하다(11~12). 언제나 순간적인 것들 보다 영구적인 것이 낫다. 전도자가 우리에게 도전하는 본격적인 내용은 고통 조차 불운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하신 뜻이라는 것이다(13~14).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이란 고통과 역경의 상황을 말한다. 이런 인생의 모순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인데,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철저하게 신뢰하고 의존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서 오는 번영과 선한 것들에 대하여 감사하고 기뻐할 일이지만, 역경과 고난의 때에도 절망하고 낙심만 할 것이 아니라 돌아보고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을 통해서 당신의 선하심을 우리 안에서 성취하시기 때문이다.

2. 16~17절은 오해하기 쉬운 말씀이다. 이는 경건의 이름으로 조금만 다르면 과도히 판단하고 비판하는 자기 의의 위험에 대한 경고다(16). 물론 그 반대로 가는 것도 위험하다(17). 전도자는 거짓 경건에 대하여 날을 세운다. 거짓 경건과 거짓 지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서도 쉽게 판단을 함으로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실제로 인간은 말과 행실에 오류가 없을 수 없다(20~22).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서 하는 말을 지나치게 귀 기울여 들으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21~22). 본래 하나님께서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지만, 타락하여 자기 꾀를 좇아 행하는 존재가 되었다(29). 전도자는 자신이 지혜를 간절히 구하였으나, 그 지혜는 이를 수 없을 만큼 멀리 있음을 알았다(23~25). 26절에 언급된 ‘여인’은 잠언에 묘사된 음녀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 인생 중에는 늘 이런 유혹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알고, 형통할 때는 기뻐하고 곤고할 때는 돌아보고 생각하는 지혜를 얻으라. 하나님의 손을 벗어나서 일어나는 일은 없다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의 신앙의 내용이고 이 신앙은 절망의 상황 속에서도 신자의 마음에 평안을 준다.

3. “하나님 아버지, 절망 밖에 없는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 아래서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발견하되, 선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와 능력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자녀들의 유익을 위해서 일하실 주님을 기대하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