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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2장. 남자들이여,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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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2장. 남자들이여, 기도하라.

디모데전서 2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5-10-24

말씀내용
2장 남자들이여, 기도하라.

1. 사도는 목회적인 구체적 권면을 주는데, 먼저 기도에 대한 권면이다. 사도가 간구(supplication), 기도(prayer), 도고(intercession), 감사(thanksgiving) 등 기도의 여러 단어들을 나열한 것은 기도를 강조하려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특별히 사도가 강조하고 싶어하는 기도는 자기의 필요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다. 여기에는 임금들, 높은 지위의 사람들이 포함되는데, 이들이 잘 다스려야 세상이 고요하고 성도들의 신앙 생활도 평안한 가운데 잘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2). 기독교를 박해하는 로마 제국의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한 것은 후대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세상 모든 권위의 원천이신 하나님께 기도할 이유는 분명하다(롬 13:1이하). 이것은 하나님이 선히 여기시는 제사다(3).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은 다분히 영지주의를 의식한 말씀인데, 그들은 특정 소수에게만 참된 진리에 대한 인식이 주어질 수 있다는 사상을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도의 이 말씀은 우리로 더 열심으로 복음을 전해야 하며 회심하지 않은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하게 한다. 하나님이 한 분이시듯이, 중보도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속전(ransom)이 되셨다고 할 때, ‘모든 사람’은 구원을 받게 될 모든 사람?모든 계층, 모든 민족?을 의미한다. 사도는 이 복음을 위하여 세움을 입었다(7).

2. 사도는 계속 기도를 말하는데 특히 남자들에게 기도할 것을 명한다(8).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여성들이 기도를 많이 하는 것과 대조적인 말씀이 아닌가? 남자들이 경건함으로 엎드려야 하나님의 교회가 질서있게 성장한다. 사도는 여기서 여자들의 위치에 대해서 말하는데, 이것도 영지주의의 가르침을 의식한 것이다. 영지주의 집단에서 여성들은 매우 주도적이고 선교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감당했는데(5:13; 딤후 3:6), 이들은 성관계(그들 가르침에 의하면, 육체적인 것은 열등하고 악한 것이므로), 결혼(4:3) 그리고 자녀 출산을 포기하고 또 그렇게 할 것을 가르침으로써 성경적 성 구분과 여성성을 부인하였다. 그러므로 사도가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는 강조를 한 것도 출산을 거부하라는 영지주의 가르침을 거부하는 강조법이다. 아이를 낳는 것이 믿음을 대신하는 구원의 방법이라는 것이 아니라(15절 상반절이 이것을 입증한다), 영지주의적 구원의 길을 위해서 여자들이 자연적 규정을 거부하려는데서 그들을 풀어주려는 것이다.

3. 기도는 중요하다.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는 중요하다. 오늘날 교회는 이 말씀을 필요로 한다. 모든 초점이 자기를 향하는 기도 외에는 알지 못하는 이 시대의 교회가 불교 사찰에서 이루어지는 수험생 자녀들을 위한 법회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 여기에 답이 있다. 기독교회는 자기를 위해서 살지 않고, 자기를 위해서 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이 자기의 이름, 자기의 나라, 자기의 뜻 보다 중요하게 된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다. 오늘날 수험생 자녀들을 위한 기도회 말고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모이는 기도회가 있는가? 기도회는 오늘날 교회에서 가장 무시당하고 홀대 당하는 모임이 아닌가? 스펄전은 이렇게 말했다. “기도회가 교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교회가 좋은 쪽으로 변화할 수 없을 것이다.” 기도는 교회의 엔진이다. 기도에 힘쓰는 교회, 모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교회, 특별히 남자들이 경건함으로 하나님께 엎드리는 교회, 기도 가운데 온 세상을 품는 교회가 되도록 은혜를 구하자.

4.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기도의 영을 부어주시옵소서. 또한 저희가 이 말씀에 순종하여 기도의 손을 들고 기도의 무릎을 꿇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 모두가 기도에 힘써야겠사오나 특별히 교회의 남자들이 기도하게 하옵소서. 기도 가운데 온 세상을 품는 역사가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모든 교회들 안에 이루어지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