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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후서 3장. 교회에서 내보내야 할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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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후서 3장. 교회에서 내보내야 할 사람들이 있다

데살로니가후서 3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5-10-22

말씀내용
3장 교회에서 내보내야 할 사람들이 있다.

1. 사도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내용을 말하고 나서(2:13~17) 이제 자신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하고 있다(1~2a). 사도는 너무나 온전한 사람이어서 아무의 기도도 필요로 하지 않는 수퍼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그 역시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언제나 필요로 하는 그리스도인이다. 세상에는 그 누구의 기도도 필요 없이 복음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하나님의 종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도가 기도를 부탁하는 것은 언제나 복음의 사역을 위한 것이었다.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이 얼마나 영광스럽게 되었는가? 거칠 것 없이 달리는 경주자처럼 복음이 데살로니가에서 열매를 거두지 않았는가? 이제 사도는 데살로니가에서 그랬던 것과 같이 지금 고린도에서도 그렇게 되기를 기도해달라고 구한다. 사도는 보다 구체적으로 ‘우리를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시도록’ 기도를 부탁한다(2). 사도는 고린도에서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복음을 전했지만 어려움을 많이 겪어야 했다. 특히 그곳의 유대인들이 지방관리들에게 바울 일행을 고소함으로써 어려움을 겪었다(18:12~17). 데살로니가 교회의 기도로 인하여 이 재판 건은 아가야 총독인 갈리오의 현명한 판단으로 일단락될 수 있었을 것이다. 복음은 언제나 믿음의 반응만을 만들어내지 않는다(2b). 오히려 적대감과 혐오감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지금 이런 어려움 가운데 있는 것은 비단 사도 자신만이 아니라 이미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반응한 데살로니가 성도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사도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저들을 굳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실 것이라고 격려한다(3).

2. 사도는 여기서 한 가지 확신을 피력하는데, 그것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사도가 명한 것을 행하고 계속해서 행할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4). 이런 확신을 피력할 수 있는 사도는 얼마나 복되며, 또 그런 깊은 신뢰로 이어지는 이들의 관계는 얼마나 복된가! 사도는 주님께서 저들의 마음을 인도하사 그들을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되기를 바란다(5). 여기서 사도가 ‘그리스도의 인내’라고 말하는 것은 환란과 핍박이 그치지 않은 환경 속에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로하기 위함이다.

3. 마지막 권면이 주어진다(6~15). 여기서 사도의 어조는 다소 강해지는데, 이미 데살로니가 전서에서 다룬 일이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다루기 때문이다(살전 4:11; 5:14). 게으르게 제멋대로 행하고 바울 사도가 준 교훈을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에게서 떠나라(분리)고 사도는 명한다(6). 그런 자들을 교회에서 내쫓으라는 말이다. 비록 사도는 그들을 아직은 형제로 여기고 있지만, 그들은 이 조치를 통하여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회개하고 돌이킴으로써만 그들이 주 안에 형제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사도가 다루고 있는 ‘게으르게’란 주님의 재림이 임박했다고 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어 사는 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일을 하지도 않으면서 오히려 일을 만드는 자들이었다(11). 사도는 이런 자들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있는 것을 의식했기 때문에 비록 데살로니가 교회로부터 사례를 받을 권리가 있었지만 교회로부터 사례를 받지 않았고 직접 수고하고 자신의 생활비를 충당하였다(8~9). 사도는 처음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게 하라고 말했었고(10) 친히 그 본을 보이기를 원했던 것이다. 사도는 게으른 자들에게 다시 명하고 권한다. 스스로 일하여 자기 양식을 벌라고 말이다(12). 한편 성도들은 선을 행하는 일에서 지치고 낙심해서는 안 된다(13). 일하지 않고 계속 손만 벌리며 다른 형제들의 것을 축내는 사람들이 있으면, 주고 베푸는 사람들도 지치게 마련이다. 그러나 사도는 낙심치 말라고 권한다. 자신의 할 것은 감당하되, 계속해서 사도가 권한 말을 순종치 않는다면 그들을 지목하고 사귐에서 내쫓으라고 말한다(14). 그런 사람들 때문에 교회 안에서 주고 베푸는 사랑이 무너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으른 자들을 내쫓더라도 그들을 원수로 여기지 말고 아직은 형제로 여겨야 한다(15).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는 여지는 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서신을 마치면서, 바울 사도는 자신의 이름으로 전해지는 많은 거짓 문서들을 의식하여(2:2), 자신의 친필 사인을 손수 넣고 있음을 언급한다(17).

4. 본문은 교회 안에서의 치리에 대한 매우 중요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말하지만, 현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순종하여 살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을 교회에서 내보내라고 말한다. 이것은 그로 회개하고 돌이켜 주님을 바르게 섬기게 하고자 함이다.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된 것은 이런 말씀에 대한 순종이 없는 것이 하나의 이유이다. 교회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을 드리고자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채워져야 한다.

5.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이 언제나 저희 안에서 영광스럽게 되고 모든 곳에서 그리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강퍅한 마음으로부터 저희를 지켜주시고 그 말씀 앞에 순한 마음으로 반응하게 하옵소서. 또한 믿는다 하면서 게으른 삶으로 믿음을 부인하지 않게 하시고 성실한 삶으로 믿음을 드러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