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SERMON
새벽말씀묵상

Home > 새벽말씀묵상 > 시편 17편. 성도의 소망은 죽어 깰 때에 주를 보는 것

시편 17편. 성도의 소망은 죽어 깰 때에 주를 보는 것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시편 17편. 성도의 소망은 죽어 깰 때에 주를 보는 것

시편 17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2-04-10

말씀내용
17편 성도의 소망은 죽어 깰 때에 주를 보는 것 (찬 608)

1. 성도는 늘 시험에 노출되어 살아간다. 사도 베드로는 불시험이 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라고 한다(벧전 4:12). 다윗도 예외가 아니었다. 모든 시험 중에서 그가 한 것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었다. 틈을 엿보고 잘못을 찾아내려는 대적들에게 둘러싸인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무고함을 고한다(1~4). 이것은 마치 다니엘이 그의 허점을 발견하려는 대적들 속에서 살았던 것과 같다. 모든 성도의 삶이 그렇다. 마귀는 성도의 틈을 엿보려고 기다린다. 다윗은 하나님께 나아가 자기 진실함을 알아달라고 구한다. 이것은 자기가 무죄하고 의롭다는 것이 아니라(시편의 이런 표현들이 언제나 그렇다) 지금 자신이 모략을 당하는 이 사안에 있어서 자기가 무고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성도가 누리는 칭의의 놀라운 축복과 은혜를 암시한다. 누가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은 사람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의로 성도를 두르실 때 전지하신 하나님 아버지도 그에게서 흠을 찾지 못하신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하시기 때문이다. 다윗은 그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간다. 그는 자기가 어떻게 하나님의 의의 길을 따라 살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5). 성도 앞에는 언제나 주의 길과 세상의 길이 있다. 당신은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주의 길을 굳게 지키려고 하는가? 그 길을 걸으려는 마음이 없다면 당신의 기도는 헛될 수 밖에 없다. 은혜가 아니면 주의 길을 걸을 수 없다.

2. 다윗이 기도할 때 가진 확신은 “주께 피하는 자를 주는 구원하신다”(7)는 것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헤세드를 구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맺으신 언약에 근거한 은혜를 구한다. 그 은혜는 자기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날개 그늘 아래 감추시며 원수에게서 벗어나게 하는 은혜다(9). 기름에 잠겨 교만히 말하는 원수들은(10) 주의 길을 굳게 지켜 걸어가는 성도들을 에워싸 노려보고 땅에 넘어뜨리려고 한다(11). 웅크리고 덮치려는 젊은 사자처럼 말이다(12). 다윗은 자기 힘으로 저들을 대적할 수 없음을 안다. 그래서 “여호와여 일어나 그를 대항하여 넘어뜨리시고 주의 칼로 악인에게서 나의 영혼을 구원하소서(13)”라고 구한다.

3. 떵떵거리고 자식까지 잘 되는 듯 보이는 원수들의 모습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다(14). 그들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을 모르고 살기에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다윗의 소망은 자기가 죽고 깰 때에 의로운 중에 주님의 얼굴을 보고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는 것이다(15). 의사의 실수로 생후 6주만에 실명하고 95년 동안 앞을 보지 못했지만, 일만 개에 달하는 주옥 같은 찬송시를 썼던 패니 크로스비의 일화다. 한 목사가 그녀에게 눈을 뜨고 싶지 않냐고 묻자 그녀는 “아니요. 저는 주님 앞에서 깨어날 때 제일 먼저 주님의 형상을 보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리스도인의 소망이 여기에 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다 가지고 누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예비하신 것은 아직 다 주어지지 않았다! 이것이 부활신앙이다. 우리가 죽어 깬 후에 하나님의 형상을 의로운 중에 보고 만족할 것이라는 장래의 확신은 성도가 세상에서 누리는 소망이고 힘이다. 당신도 그런가?

4. “하나님 아버지, 비록 세상에서 많은 것을 누리지 못하며 환난과 고통이 많을지라도 저희에게 부활의 신앙과 영원한 소망을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로운 중에 깨어나 주의 얼굴을 뵈옵고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게 될 장래의 은혜와 소망으로 오늘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