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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2장. 그리스도, 그리스도 오직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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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2장. 그리스도, 그리스도 오직 그리스도

골로새서 2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2-10-12

말씀내용
2장. 그리스도, 그리스도, 오직 그리스도 (찬 388, 395)

1. 골로새서는 골로새 만이 아니라 인근의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에 있는 교회에도 함께 회람되어 읽히도록 의도된 서신이다(1). 사도는 복잡한 이단적 가르침들에 노출됨으로써 분열될 위기를 경험하는 골로새 교회에게 하나님의 비밀이신 그리스도를 깨달아 앎으로써 사랑 안에서 같은 이해를 가지고 연합하라고 권면한다(2).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은 성도를 경건하게 만드는 능력일 뿐 아니라 교회를 하나되게 하는 힘이다. 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3). 사도가 오직 그리스도라고 말하는 것은 골로새 교인들이 거짓 교묘한 말에 넘어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4). 그들이 이단적 가르침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은 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고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고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6~7). 이 권면도 오직 그리스도와 그를 아는 지식을 가지라는 것이다.

2. 먼저 사도가 거론하는 것은 철학의 도전이다(8~10).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비밀이라고 말한 사도는 이제 그 안에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한다고 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신성을 분명히 증거한다(9). 그리스도를 좇는 사람이라면 세상의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두번째로 사도가 거명하는 것은 유대주의다(11~15). 육체의 할례 대신 그리스도의 할례 곧 세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11). 세례는 성도와 그리스도의 연합의 표다(12).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모든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고 승리하셨다(14~15). 유대주의들은 계속 신앙을 먹고 마시는 문제, 절기나 월삭, 혹 안식일 문제를 구원의 문제와 연결시키려 하지만(16), 이것들은 다 오실 그리스도의 모형들이었고 이제는 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17). 사도는 이어서 신비주의와 금욕주의를 다룬다(18~23). 일부러 겸손한 척 하면서 천사를 숭배하는 자들에게 현혹되지 말라고 권한다(18). 금욕주의와 신비주의는 이렇게 상통하는 면이 있다. 하지만 신앙은 오직 머리되신 그리스도와 내가 맺는 관계에 있다(19). 지체가 그리스도와 연결이 되어 있으면 몸은 자라게 될 것이다(19). 그리스도인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죽은 자인데, 어떻게 육체를 복종시키는 금욕주의의 성취로 살 수 있는가?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21)는 것은 금욕주의의 전형적 경구다. 이런 명령들은 금욕주의의 관점에서 보자면 매우 그럴 듯할 수 있겠지만 실상 육체를 좇는 태도를 금하는데에는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23).

3. 사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스도, 그리스도, 그리스도 라고 외친다. 그리스도는 모든 유대주의적 행위 종교에 대한 처방이고 신비주의나 금욕주의에 대한 바른 해답이다. 오늘날의 기독교도 골로새 교회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을 점점 공유하는 듯하다. 그리스도를 떠난 설교, 그리스도를 떠난 교회와 복음은 그리스도를 말하지 않는다거나 부인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외에 어떤 것을 더하는 모든 태도이다. 과연 어떻게 교회는 죽어가는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와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는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만이 우리를 이 모든 위험으로부터 건져주는 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순간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행하고, 그 안에 뿌리를 박고 세움을 입고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해야 한다.

4.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모든 죄의 문서를 파기하셨고 승리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저희의 구원을 완성됨을 알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만족과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인간이 지어낸 율법주의와 금욕주의, 신비주의를 통한 거짓된 만족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행하고 뿌리를 박고 세움을 입고 믿음으로 행하여 감사함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