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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양육 - 죽음과 영광 - 다시 보는 천로역정 (20) - 죽음의 강을 건너 마침내 영광에 이르다

요한계시록 14:12-13, 히브리서 2:14-15 / 김형익 목사 / 수요기도회설교 / 2019-03-27

말씀내용
1. 죽음은 무엇이며, 신자는 죽음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A. 형벌로서의 죽음(창 2:17; 롬 5:12)
i. 하나님과 단절되는 영적 죽음(창 3:24), 생명의 단절을 경험하는 육적 죽음(창 3:19)
ii. 죽음과 심판은 연결되어 있다(히 9:27). 불신자에게는 둘째 사망이 남아있다(계 20:14; 21:8).
iii. 죽음은 두려움의 대상이다(히 2:15).
B.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으로써 죽음을 죽이셨다(히 2:14; 딤후 1:10; 고전 15:26, 56). ➔존 오웬, 『그리스도의 죽음 안에서 죽음의 죽음』
i. 믿는 자는 영원히 살고 죽어도 산다(요 11:25~26).
ii. 믿는 자의 죽음은 복되다(계 14:13). 신자의 죽음은 영광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iii. 죽음의 시간을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빌 1:21~23)

2. 마법의 땅을 벗어나 쁄라(Beulah) 땅에 들어가다(사 62:4).
A. 쁄라(결혼한 여자), 헵시바(나의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 이사야 선지자는 회복된 이스라엘의 영광을 쁄라와 헵시바로 표현
B. 천국의 경계선에 위치한 땅,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너머에 있고, 절망 거인의 손이 미치지 않으며, 의심의 성에서 보았던 것들은 전혀 보이지 않는 곳, 그리고 자신들이 가고자 하는 성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곳이었다.
C. 상사병에 걸린 순례자들: 이들은 천성이 지닌 자연적 영광과(진주와 보석들로 세워져 있고 거리는 전부 금으로 포장되어 있는 것을 확연히 볼 수 있었다) 거기서 반사되는 태양 빛을 너무나 가까이서 확연하게 봄으로써(그 빛이 너무나 강렬하여 그들은 맨 눈으로는 그것을 볼 수 없어서 만들어진 기구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다) 상사병에 걸리고 말았다. 소망은 몇 차례나 발작을 일으킬 만큼 그 증세가 심했다(아 5:8).
D. 쁄라 땅의 과수원과 포도원과 정원에서 마음껏 먹고 정자에서 잠을 자다. “이 포도원의 포도는 사람을 아주 달콤하게 잠들게 하므로 잠을 자면서도 그들의 입술이 말할 수 있게 만드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과수원지기).”
E. [쁄라 땅의 의미] 성도가 죽음에 이르기 전에 지상에서 가장 복된 신앙의 경지에 도달한 것을 존 번연은 쁄라 땅으로 묘사하고 있다. 쁄라는 성도가 지상에서 믿음으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은혜를 보여준다. 그래서 크리스천과 소망은 지금까지의 여정 중 최고의 기쁨과 부족함이 없는 은혜를 느낄 수 있었다(시 23).
F. 성도의 마지막은 이런 믿음의 절정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성도의 황금기는 언제나 과거나 현재에 있지 않고 미래에 있고 죽음 너머에 있다.

3. 빛나는 두 사람의 영접을 받다.
A. 금처럼 빛나는 옷을 걸치고 빛처럼 밝은 얼굴을 가진 두 사람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이며, 어디에 유숙했으며, 도중에 무슨 어려움과 위험 또 위안과 즐거움을 겪었는지’를 물었다. ➔ 점검, 또 점검
B. “두 가지 어려움만 더 겪으면 천성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육체적 고통을 언급한 것이거나 또는 두려움과 낙심을 언급한 것이다.
C. 신자의 순례길은 ‘오직 믿음’으로 시작해서 ‘오직 믿음’으로 걸어서 마치는 길이다: 순례자들은 이 두 사람에게 함께 동행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천국에 들어가는 일은 당신 자신들의 믿음으로 성취해야 합니다”라는 대답을 듣는다.

4. 죽음의 강 앞에서
A. 천성문과 순례자들 사이에 있는 강, 다리는 없고 강은 깊었다. 다른 길도 없었다. “(다른 길이)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두 사람 외에는 그 길을 통해 들어간 사람이 없습니다. 에녹과 엘리야만이 그리로 들어가도록 허락 받았는데 세계의 기초가 생긴 이후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까지 그 이외 사람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B. 크리스천은 더 많이 낙심이 되었고, 물이 깊은지를 두 사람에게 물었다. “아니오. 당신들이 임금님을 얼마나 믿느냐에 따라 더 깊어질 수도 있고 더 얕아질 수도 있습니다.”
C. 성도는 죽음을 지나서 천성의 영광과 구원의 완성에 들어간다. 죽음에 대한 성도의 두려움은 그 사람의 믿음의 정도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이 죽음도 성도는 믿음으로 성취한다.
i. “믿음으로 사는 자는 믿음으로 죽는다.”
ii. “믿음으로 산 자만 믿음으로 죽을 수 있다.”

5. 순례자들이 죽음의 강으로 들어서다.
A. 크리스천은 소망 보다 이 강을 더 깊게 느꼈다.
i. [크리스천의 두려움] “칠흑 같은 어두움과 공포가 크리스천을 덮쳐 그는 앞을 전혀 볼 수 없게 되었다...그의 마음 속에 강을 건너다가 빠져 죽어 천성문에 도달하지도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가득 차 있었다...그는 순례자가 되기 이전과 이후에 지은 죄들로 인해 몹시 괴로워 하고 있었다...크리스천은 때때로 물 속에 완전히 잠겨 버렸고, 잠시 후 반쯤 죽은 상태로 다시 올라오곤 하였다.”
ii. [크리스천의 낙심] 자신을 위로하는 소망에게 크리스천은 이렇게 말한다.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당신이요, 내가 당신을 안 이후로 당신은 늘 소망을 갖고 있었지요. 나는 내 죄로 인해 그가 나를 올무 가운데 몰아 넣으시고 날 떠나셨습니다.”
 마귀는 과거의 죄를 생각나게 함으로써 죽음의 순간에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도를 넘어뜨리려고 애를 쓴다.
B. 신자가 크리스천처럼 죽음을 두려워하고 낙심할 수 있는가?
i. 소망이 크리스천을 위로하기 위해서 사용한 성경구절은 시 73:4,5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이라고 해서 모두 죽음 앞에서 두려워 떨며 괴로워하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편안한 죽음을 죽기도 한다. 이것은 죽음 이후를 전혀 모르는 무지 때문이거나 혹은 죽음 이후를 의도적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두려움의 의식 때문에 가능하다.
ii. [소망의 해석] “이 강을 건너면서 당신이 느끼는 불안과 고초는 결코 하나님께서 당신을 버리셨다는 표가 아니라 당신이 지금까지 받아온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억하는지 또 환난 때에 그에 의지하여 사는지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iii. [소망의 격려] “기운을 내십시오. 예수께서 당신을 온전케 하십니다.”
C. 크리스천이 회복되다. “아, 내 눈에 다시 그가 보입니다. 그가 내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라(사 43:2).’” 크리스천은 곧 설 땅을 찾았고 나머지 강물은 아주 얕아져서 쉽게 강을 건널 수 있었다.
D. [원수의 포기] “그 후에 원수는 그들이 강을 건너 갈 때까지 돌처럼 잠잠히 있었다.”
 원수 마귀가 그리스도인의 여정을 언제까지 방해하는가? 죽음의 순간까지 방해한다.

6. 강을 건너고 천국으로 입성하기 위하여 천군 천사의 환영을 받다.
A. 영접하는 두 천사가 천국을 설명하다. 천사들은 성도들을 섬기는 영이다(히 1:14).
i. 강에서 육체의 겉옷을 벗어놓고 나왔기에 그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구름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천성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ii. [천사들이 전해주는 천국의 이야기]
1. 그곳의 아름다움과 영광은 감히 표현할 수가 없다.
2. 가는 곳은 시온산,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으로, 천만 천사와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이 있는 곳이다(히 12:22,23).
3. 하나님의 낙원에서 생명 나무를 볼 것이고 결코 시들지 않는 열매를 먹게 될 것이다. 도착하면 흰 옷을 받게 되고 임금님과 매일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계 2:7; 3:4; 22:5).
4. 세상에서 보던 슬픔과 병고, 괴로움과 죽음을 다시는 보지 않게 될 것이다. 이전 것들은 다 지나갔다(사 65:16).
iii. [천국에서 하는 일] “우리는 그 거룩한 곳에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크리스천)
1. 당신들은 지금까지 겪은 모든 고초의 대가로 평안을 받아야 하며, 모든 슬픔의 대가로 즐거움을 받아야 합니다. 당신들이 뿌린 씨앗, 곧 기도와 눈물과 임금님을 위해 당한 모든 고난의 열매를 거두어야 합니다(갈 6:7,8). 여러분은 금 면류관을 쓰고 거룩하신 분을 영원토록 보며 즐겨야 합니다. 이는 거기서 당신들이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입니다(요일 3:2).”  우리가 사는 동안에 심은 씨는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 다 거두지 않는다. 세상에서 다 거두지 못한 것을 반드시 하나님께서 천국에서 거두게 하실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로우심이다.
2. “또한 당신들은 임금님을 끊임없이 찬양하고 소리 높여 감사함으로써 그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 있는 동안 당신들은 그를 섬기고 싶어했지만 육신의 연약함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었습니다. 거기서 당신들의 눈은 기쁨으로 그를 볼 것이며 당신들의 귀는 전능하신 분의 즐거운 음성을 들을 것입니다.”
3. “당신들은 앞서 그리로 간 친구들을 다시 만나는 기쁨을 누릴 것이며, 즐거움으로 큰 상급을 받게 될 것이고, 영광과 위엄으로 옷을 입고 영광스러운 임금님과 함께 마차에 오를 것입니다.”
4. “나팔 소리와 함께 구름 가운데서 바람 날개를 타고 재림하실 때, 여러분은 그와 함께 있을 것입니다. 그가 심판의 보좌 위에 앉으실 때 당신들도 그 곁에 앉을 것입니다. 그가 천사들과 인간들이든 불법의 사역자들에 대해 판결을 내리실 때 당신들도 배심원으로 그 판결에 참여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천상으로 다시 돌아오실 때 당신들도 나팔 소리와 함께 그와 함께 돌아와 영원히 그와 함께 있을 것입니다(살전 4:13,17; 유 14,15; 단 7:9,10; 고전 6:2,3).”
B. 천성문에서 천군 천사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고 입성하다.
i. 순례자들을 맞으러 나온 한 무리의 천군들에게 두 천사가 순례자들을 소개하다: “이 사람들은 세상에 있을 때 우리 주님을 깊이 사랑하고 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자들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영예인가!) 주께서 우리에게 이들을 모셔오라 명하시기에 여행을 마친 이분들이 기쁨으로 구속자의 얼굴을 뵙도록 하려고 모셔가는 길입니다.”
ii. [천군들의 화답]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계 19:9).”
iii. [왕의 나팔수들의 영접] 희고 빛나는 옷을 입은 나팔수들은 우렁찬 곡조로 온 천국에 울려 퍼지도록 나팔을 불며, 순례자들에게 수만 번이나 잘 왔다고 인사를 하였다. 그 소리는 나팔 소리와 큰 외침이었다. 천성으로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두 순례자들을 빽빽하게 둘러싼 나팔수들은 계속해서 아름다운 곡조로 나팔을 불었다. “이 광경을 보는 순례자들은 마치 온 천국이 자기들을 맞으려 나온듯한 생각에 빠졌다.”
C. [천성문에 이르자 순례자들을 환영하는 종소리가 요란히 울려 퍼지기 시작했고 순례자들은 이 영광스러운 기쁨을 표현할 수가 없었다.

7. 천성문으로 들어가다.
A. [천성문 위에 금으로 쓰여진 글]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저희가 생명 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계 22:14).”
B. 천사들이 대문에서 사람을 부르자, 에녹, 모세, 엘리야 같은 이들이 머리를 내밀었고, 음성이 들려왔다. “이 순례자들은 이곳 임금님에 대한 사랑 때문에 멸망의 성을 떠나 여기까지 온 자들이니라.”
C. 순례자들은 증명서를 사람들에게 주었다. 왕은 증명서를 받아보시고 “의로운 나라로 들어오게 할지어다(사 26:2)”라고 명하셨다.
D. [변화] 두 사람이 성 안으로 들어가는데 그리 들어가자마자 그들의 몸은 변화되었고 의복은 황금같이 빛났다. 또 사람들이 수금과 면류관을 가져와 그들에게 주었다. 수금은 찬양을 위해 면류관은 영예의 상징이었다.
 이것은 구원의 완성, 곧 영화를 의미한다.
E. 다시 온 성의 종들이 기쁨으로 울려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큰 음성으로 노래하기 시작했다.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계 5:13).”
F. 대문이 활짝 열려 안을 보니, 성은 태양처럼 빛났고 거리는 금으로 포장되어 있었으며 그곳을 거니는 사람들은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와 노래하는데 쓰는 황금 수금을 들고 있었다.
G. 천사들(‘날개를 가진 자들’)은 쉼 없이 ‘거룩, 거룩, 거룩, 우리 주님이시여’라는 말로 화답하였다.

8. 무지의 비참한 운명을 보다.
A. 무지는 강가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는 크리스천과 소망과는 달리 손쉽게 강을 건너고 있었다. 헛된 소망(Vain-hope)이라는 뱃사람이 보트로 그를 건네 주었기 때문이다.
B. 강을 건넌 무지는 성문으로 혼자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문에 이르러 두들기기 시작하자, 성문에서 사람들이 물었다. “당신은 어디서 왔으며 무슨 일을 해 왔습니까?”
C. [무지의 자기 인식] “나는 임금님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그는 우리들의 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눅 13:26).”
D. 증명서를 요구받은 무지는 유구무언이 되었고, 왕은 그의 수족을 결박하여 밖에 던지도록 명하셨다. 그러자 저들이 예전에 언덕에서 보았던 문에 이르러 그를 안으로 집어넣어버렸다. 지옥으로 통하는 길은 하늘 나라 문에서도 직접 연결되는 통로가 있었다.
E. 위선자는 죽음의 강까지도 무사하고 평안하게 넘어갈 수 있다. 끝까지 속일 수 있다.

9. 적용과 교훈
A. [목적지를 분명하게 바라보라] 천성문만 바라보고 나가라(찬 359장). 앞길에 장애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 가는 길을 모두 가기 전에 네 손에 든 검을 꽂지 말아라.
B. [환난을 많이 겪어야 한다(행 14:22)]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또 고생하여도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찬 493). 부족하지만 믿는 자는, 오직 믿음으로 시작해서 오직 믿음으로 끝까지 순례길을 인내함으로 걸은 자는 그리스도의 의로우심을 입어 영접받을 것이다.
C. 신자의 영광은 장래에 주어질 은혜다. 세상에서 기대하는 영광을 얻지 못한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라. 천국에서 거두게 될 것이 많다. 그러므로 열심으로 썩지 아니할 씨를 뿌려라. 신자의 영광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가 아니라 천성문에 들어가서 얻게 될 영광이다.
D. 죽음을 두려워하는 대신, 사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