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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천로역정 (24) - 담대와 동행을 시작하다

요한복음 14:16 / 김형익 목사 / 수요기도회설교 / 2019-04-24

말씀내용
24. 담대와 동행을 시작하다(요 14:16)

1. 여기서 다루는 주제들
A. [구원의 실재] 구원이 가져오는 변화, 구원이 함축하는 내용들: 목욕(죄사함), 이마에 인침(구원의 확신/표), 희고 깨끗한 세마포 의복(칭의), 담대씨의 동행(성령의 동행)
B. [교리: 구원의 방식]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리스도께서 구원을 성취하시는 방식
i. 말로 용서받아야 한다: 구원의 약속들
ii. 행위로 용서받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이중적 순종
C. [유혹에 대한 경고] 천박, 나태, 거만의 시체와 그들로 인해서 넘어진 많은 사람들

2. [해석자의 집을 떠나기 전에] (해석자)“당신들은 여기서 순서를 밟은 다음에 떠나야 합니다.”
A. [목욕] “정원에 있는 목욕탕으로 이분들을 모시고 가 여행 도중 뒤집어 쓴 먼지와 때를 말끔히 씻어드리도록 해라.”
i. 좁은 문을 떠날 때 문지기 선의(Good-will)는 순례자들의 발을 씻겨주었었다!  이것은 좁은 문으로 들어왔을 때 순례자들의 구원이 이미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해석자의 집을 떠나면서 그들은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고 사죄의 확신을 얻는다. 그 첫번째가 죄사함을 상징하는 목욕으로 표현된다.
B. [이마에 인침] 순례자들의 양미간에 도장을 찍어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게 하였다. 이는 구원의 인침을 주심으로서 순례자들 자신뿐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알게 하는 표다(엡 1:13). 인침은 하나님의 소유권 표시다.
C. [희고 깨끗한 세마포 의복] “여인들이 그 옷으로 단장을 하자 서로 놀라 몸을 떨었다. 왜냐하면 서로의 영광이 너무 빛나 제대로 바라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명백하게 칭의를 가리킨다. 이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인데(계 19:8) 신랑이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다(눅 15:22).
D. [담대(Great-heart)씨의 동행] 긴 칼과 투구, 방패로 무장한 담대가 마지막까지 동행하다.
i. 담대의 존재는 구원받은 성도에게 오셔서 머무시며 영원히 떠나지 않으시는 성령님의 존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요 14:16). 1부에서 상세하게 묘사하지 못한 부분을 2부에서 보충하고 있다.
ii. 해석자 자신이 성령님이라고 볼 때, 해석자가 그 집의 남자 하인인 담대를 여인들에게 붙여준 것을 어떻게 동일한 성령님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성령님께서 은혜와 기쁨과 능력을 주시는 것은 어떤 것(stuff)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인격적으로 주시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성령님을 어떤 능력으로 생각하거나 은혜를 성령님이 주시는 영적 포켓 머니 정도로 여기게 된다면 우리는 그런 ‘것들’을 경험하면 할수록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된다. 성령님은 언제나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신다. 그리고 떠나지 않으시고 머무셔서 그리스도와 그에 관한 진리를 드러내신다.

3. [크리스천이 죄짐을 벗었던 십자가의 장소에 이르러 그리스도의 인격과 구원하시는 방식에 대하여 담대씨로부터 진리를 배우다]
A. (크리스티아나) “좁은 문에서 들은 말씀: 말과 행위로 용서받아야 한다. 말은 약속, 행위는 약속을 성취하는 방법이다.”
B. 그리스도의 이중적 순종: 선의(Good-will)의 정체— "좁은 문에서 당신들을 영접하신 그분이십니다. 그가…”
i. “당신들을 감싸주시기 위해 의를 행하신 것이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ii. “당신들을 씻겨주시기 위해 피를 흘려주신 것입니다.” 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
C.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the active obedience of the Christ)
i. 그리스도의 세 가지 의: 신성으로서의 의, 인성으로서의 의, 중보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의(두 본성의 연합 가운데 존재하는 의). 앞의 두 의 때문에 세번째 중보자의 의가 효력을 발휘한다. 신성의 의는 성자의 순종을 낳고, 인성의 의는 그 순종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힘을 준다. 두 본성의 연합 가운데 존재하는 의는 그의 직무에 권위를 부여한다.
ii. 또 다른 의: “이 의는 항상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적으로 행해집니다. 죄인들에게 입혀지는 의는 바로 이러한 의로서 이를 통해 죄가 덮어집니다.” 이것이 의의 선물(롬 5:17)이다.
iii. 우리의 구원은 다른 분의 행위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D.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the passive obedience of the Christ): “우리가 저지른 해악을 보상할 대가를 치러 구속함을 받아야 하는데 이 대가가 바로 주님의 피로써 치러졌습니다(갈 3:13).”
E. [구원의 진리를 배운 순례자들의 마음에 기쁨이 충만해지고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이 마음에서 일어나다] “죄사함이 언약으로만 아니라 십자가의 행위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그 구속의 방법과 자기를 위해 구속을 이루신 분에 대한 사랑을 억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i. (크리스티아나) “아, 사랑의 주여! 아, 복되신 주여! 당신이 저를 사셨으니 저는 당신의 소유입니다.”
ii. (담대) “당신들이 이 모든 은혜를 받게 된 원인은 내 말을 진지하게 받고 묵상함으로써 특별한 인상을 얻었기 때문입니다...지금 당신들이 감격을 느끼는 것은 주님의 특별한 은총에 의한 것입니다.”

4. [그리스도의 순종의 교리에 대한 보충적 설명] (참조/ 언약과 구속 시리즈 11번 설교) 그러면 제가 이제 여러분에게 설명을 드리려고 하는 성경의 가르침은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이제까지의 모든 언약을 성취하시고 오늘 본문이 말씀한대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셔서 영생의 유업을 얻게 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갈 4:5~8). 한 마디로 그것은 그리스도의 순종을 통해서라고 성경은 대답합니다. 몇 구절 볼까요?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9). 성경은 그리스도의 순종을 두 가지 차원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8). 한 군데만 더 봅니다.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 5:8,9). 성경은 주님의 성육신에서부터 죽으심에 이르는 모든 것을 한 마디로 순종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부 하나님과 동등한 하나님이시지만, 구속 언약에 따라 순종하는 자리에 서신 것입니다. 이런 그리스도의 순종을 우리는 두 가지로 구분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능동적인 순종과 수동적인 순종입니다.

A. 능동적 순종: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해서 상급을 얻어주셨다.
한 마디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은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서 상급을 벌어주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의 설명대로, 죄인이 영생의 조건으로서 율법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양자가 되었으며 영생을 얻을 상속자가 된 것은(갈 4:4~7)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자발적으로 자신을 고난과 죽음에 내어주신 것이 능동적 순종입니다(마 3:15; 5:17,18; 요 10:18; 15:10; 갈 4:4~5; 히 10:7,9). 앞서 설명드린대로 그리스도께서 죄의 형벌만을 담당하시려고 죽으셨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생을 얻는 상속자가 되는 것은 우리의 순종을 필요로 하는 것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능동적 순종으로 율법이 요구하는 모든 의의 조건을 완전하게 만족시키셨기 때문에, 주님의 율법의 의가 우리의 믿음의 의로 대치되게 된 것입니다(롬 10:3~4).

B. 수동적 순종: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해서 형벌을 받으셨다.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은 한 마디로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해서 형벌을 받으셔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을 위하여 죄값을 지불하기 위해 율법이 정한 형벌을 받으셔야 했습니다. 주님께서 받으신 고난과 죽음은 철저하게 법적으로 부과된 형벌로서의 고난과 죽으심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율법에 복종하여 사시고 율법의 형벌과 저주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 수동적 순종입니다(사 53:6; 롬 4:25; 벧전 2:24; 3:18; 요일 2:2). 대가를 지불하고 저주를 담당하신 분의 무한대한 가치에 비추어볼 때, 그 고난과 죽으심은 근본적으로 그리고 철저하게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킨 것이었습니다(롬 3:25~26). 이런 점에서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이기 전에(롬 5:8), 하나님의 진노와 공의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공의가 완전하게 만족되기 전에는 결코 죄인과 화해하실 수 없으시며, 죄인을 복 주실 수 없으신 것이 하나님의 의로우신 성품이기 때문입니다.

C. 구분할 수 없는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을 구분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수동적 순종이고, 사심은 능동적 순종입니까? 주님의 지상 생애의 모든 순간은 이 두 가지가 항상 함께 연결되어 온 순간들이었습니다. 주님의 지상 생애의 모든 순간, 모든 사건이 다 두 가지 순종을 드러낸다는 말입니다. 주님의 낮아지심과 고난이 죄의 형벌로 주어졌다는 점에서 수동적 순종이라면, 죄의 형벌인 죽으심도 주님의 능동적 순종의 절정으로 보아야 하는 면이 있는 것입니다.

5. [천박(Simple)과 나태(Sloth)와 거만(Presumption)이 자던 곳에 이르다] 철사로 목을 맨 채 길 맞은 편에 매달려 있는 시체를 보다.  이들은 질이 나쁜 사람들이었고 만나는 모든 사람을 유혹하는 자들이었다.
A. 이들의 유혹에 넘어간 자들: 느림보(Slow-pace), 촐랑이(Short-wind), 무심이(No-heart), 정욕미련이(Linger-after-lust), 멍청이(Sleepy-head), 그리고 우둔(Dull)이라는 이름의 젊은 여자.
B. 이들의 태도
i. 주님을, 일을 혹독하게 시키는 주인이라고 악평하고 중상모략함 주님의 선하심을 믿는 신앙에 불평거리들을 제공함.
ii. 천국에 대한 악선전을 함 민 13,14장의 가데스 바네아의 불순종
iii. 주님의 종들을 욕하고 지극히 훌륭한 종들을 가리켜 바쁜 사람들에게 쓸데없이 참견하여 문제만 일으키는 사람이라고 비방함 그래서 말씀의 은혜를 받을 수 없게 함.
iv. 하나님의 떡을 콩깍지라고 비판함  이것은 광야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를 가리켜 ‘하찮은 음식’이라고 한 것을 생각하게 한다(민 21:5). 그래서 좋은 꼴 먹는 것을 귀한 일로 여기지 않게 함(겔 34:18).
v.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평안을 헛된 환상이라고 하고, 순례자들의 여행과 노고를 쓸데없는 짓이라고 비판함.  그래서 연약한 순례자들을 낙심하게 함.
C. 이들은 교회 안에 있는 자들이다. 순례자들이 순례의 도상인 교회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다.

6. 교훈과 적용
A. 중생과 회심은 그리스도인의 출발점이다.
B.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받은 구원이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일어났는지 ‘구원의 도리’를 배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C. 유혹하는 자들과 유혹을 의식하고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