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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예배 2012 - 장래의 은혜의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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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예배 2012 - 장래의 은혜의 근거.

예레미야 29:10-13 / 김형익 목사 / 주일오전설교 / 2012-12-30

말씀내용
<장래의 은혜의 근거> 렘 29:10~13


1. 구약 하나님의 백성들의 믿음은 고난과 환난의 현실에 서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여 힘을 얻는 것이었다.
특별히 유다 말기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고 예루살렘 성이 다 무너지고 대다수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붙잡혀가게 되는 시대를 전후한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신앙을 지킬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서 하나님의 종인 선지자들을 보내셨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예레미야였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유다가 멸망하기 전, 이러다가는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유다 사회 전반에 흐르고 있을 때, “망한다. 망할 것이다”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외쳤습니다. 이것은 결코 그들에게 위로일 수 없었습니다. 반면 많은 거짓 선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평안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백성들은 물론 이 거짓 선지자들이 전한 거짓된 위로에 마음이 동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진정한 위로는 이들 거짓 선지자들의 싸구려 거짓 예언에서 오지 않았고, 바로 망한다고 외쳤던 선지자 예레미야로부터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이 한 해는 어떠했습니까? 교회적으로는 정말 큰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개인이나 가정적으로 볼 때는 어땠습니까? 저는 1년 전 송구영신 예배를 드릴 때, 2012년에 하나님 앞에 구하는 기도의 제목을 쓰시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것을 전심으로 구하셨습니까?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저의 첫번째 기도 제목은 “저를 낮추사 겸손케 하시고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은혜를 주소서”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것은 이루어주셨고 어떤 것은 아직 허락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2. 하나님의 정하신 시간이 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백성에게 주신 말씀은 반드시 재앙에 대한 말씀만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물론 당장에는 멸망당할 것이고 재앙을 피할 길이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연단의 시간을 통해서 그들을 복주시기를 원하신다는 약속을 주십니다. 더불어 자기 백성을 향하신 주님의 마음이 어떠신지를 보여주십니다. 11절을 다시 봅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니나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그런데 10절을 보면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구하는 바는 70년의 기간이 차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무 계획이 없이 행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정하신 때와 계획을 가지고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이나 십자가를 지고 죽으신 모든 것이 그것을 너무나 잘 보여줍니다. 우리 삶도 똑같습니다. 하나님은 주권자시고, 역사를 주관하실 뿐 아니라, 미물 같은 우리 인생들을 귀하게 여기시고 우리의 인생의 모든 일들 속에 간섭하시고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우리를 통하여 우리 안에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입니까?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입니다. 예레미야를 통해서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있게 되는 기간은 70년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나중에 먼 땅에서 포로기를 지내던 다니엘은 바로 이 말씀을 읽게 되었고 깜짝 놀랍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정해놓으신 때가 약속되었었고 그 때가 거의 되었다는 사실에 그는 놀란 것입니다. 이 기간은 다니엘 한 사람의 인생으로 보면 거의 평생에 해당되는 기간이었습니다. 10대 소년 시절에 바벨론에 붙잡혀왔던 다니엘은 이제 연로한 노인이 된 것입니다.

3. 하나님을 신뢰할 근거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그가 한 일은 기도였습니다. 다니엘 9장이 이것을 보여줍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만일 우리가 고난과 환난 중에 있다면 특별히 우리는 이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믿음은 고난의 현실 속에 똑바로 서서 전적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지기를 원하셨던 믿음입니다.

우리도 동일합니다. 우리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든지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무 근거도 없이 당신을 신뢰하라고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때부터 지금까지 친히 말씀하신 약속을 근거로 하나님을 신뢰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입니다. 물론 우리가 이런 신뢰와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적으로 알게 된 일들은 우리로 하여금 더욱 힘있게 하나님을 의지하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가장 확실한 근거는 우리의 체험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된 말씀입니다.

4.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에게 전심으로 기도할 힘을 얻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11절을 말씀하심으로써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풍성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의심할 수 없을만큼 반복해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것의 핵심은 지금 눈에 보이는 것과 같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입니다. 이 평안(샬롬)은 거짓 선지자들이 말하는 그런 값싼 그리고 내 생각과 바램에 꼭 맞아떨어지는 방식으로 주어지는 평안은 아닙니다. 이것은 사실상 내가 바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이 완벽하고 좋은 평안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장래에 소망을 주려는 계획과 생각을 갖고 계십니다. 장래에 대해서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은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절망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질병인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모든 질병에서 건져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약속과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70년이 지나면 포로 생활을 마치고 조국 땅으로 돌아올 것이다. 나는 너희 장래에 소망을 가지게 되도록 너희를 인도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 백성으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이 말씀을 주시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우리에게 확실하면 확실할수록 우리는 더욱 기도하게 되고 기도할 힘을 얻게 됩니다. 다니엘이 그렇게 했듯이 말입니다. 물론 12~13절은 기도하라는 명령이면서 동시에 기도에 대한 약속이기도 합니다. “너희가 기도하면 내가 듣는다. 전심으로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난다”는 약속입니다.

5. 2013년의 소망
여러분,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2013년과 장래를 바라보기를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2013년은 여러분이 살아오셨던 어떤 해보다도 더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약속을 상고하고 배우고 깨닫는 해가 되게 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살피던 다니엘이 바로 이 말씀을 읽고 나서 기도할 힘을 얻고 하나님 앞에 나아간 것처럼, 여러분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살피고 읽는 중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의 문을 여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간절히 전심으로 기도하게 만드시는 은혜, 나아가서 하나님을 지금까지 알아왔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깊이 만나는 2013년이 되시기를 하나님의 약속과 그 이름을 의지하여 축원합니다. 그리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의 제목들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계속해서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구하였던 기도를 결코 무시하지 않으시고 신실하게 들으셨으며 여러분의 흘리는 눈물을 당신의 병에 담고 계셨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시 56:8).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시 119:105).”라는 고백을 경험하는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경험과 지식이라는 자기 횃불을 의지하여 살지 마시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의 빛이 되어 그 말씀의 비췸을 얻고 담대하게 나아가는 여러분의 인생 여정, 천로 역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말씀을 통하여 자기의 하나님을 더 깊이 바르게 알아가는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의 은혜 안에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