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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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 (05). 삼위 하나님의 신격

김형익 목사 / 교리강의 / 2022-05-06

말씀내용
5강 삼위 하나님의 신격(9-11문)

제9문 하나님의 신격에는 몇 위가 계십니까?
답. 하나님의 신격에는 삼위, 곧 성부, 성자, 성령이 계십니다. 각 위(person)의 고유성은 서로 구별되지만, 이 삼위는 참되시고 영원하신 한 하나님이시며, 본질이 같고 권능과 영광을 동등하게 가지십니다(요1 5:7; 마 3:16–17; 마 28:19; 고후 13:13; 요 10:30).

1. 삼위일체의 용어와 개념
A. 용어—‘삼위일체(三位一體, Trinity)’라는 용어는 성경에 없다.
B. 개념—예수님의 대위임령과(마 28:19), 사도 바울의 축도에서(고후 13:13) 분명하게 언급되고, 성경 전체가 성부, 성자, 성령님이 하나님이심을 증언한다.
C. 삼위일체 교리는 이성과 모순되는 교리가 아니라 이성을 넘어서는 교리이며 신비이다.
✴ 성경의 영감 교리와 그리스도의 양성(兩性) 교리, 하나님의 주권 교리

2. 동일 본질, 세 위격
A. “세 분 하나님은 하나이시다.”
i. 세 분(위격, person)—‘각 위의 고유성은 서로 구별되지만’
ii. 하나(요 10:30)—‘한 하나님이시며, 본질이 같고 권능과 영광을 동등하게 가지십니다’
B. 삼신론이 아니다—‘세 하나님(three Gods)’
i. 성경은 다신론을 정죄한다(출 20:1)
C. 단일신론이 아니다—양태론

3. 삼위 안에서의 ‘상호 영화’
A. 성부 ➔ 성자(요 8:50,54; 12:23; 17:1)
B. 성자 ➔ 성부(요 7:18;17:4)
C. 성령 ➔ 성자(요 16:14)

제10문 하나님의 신격에 계시는 삼위의 고유성이란 무엇입니까?
답. 성부께는 성자를 낳으신 것(히 1:5–6, 8), 성자께는 성부에게서 나신 것(요 1:14,18), 성령께는 성부와 성자에게서 영원히 나오시는 것을 말합니다(요 15:26; 갈 4:6.).

4. 성부의 고유성—아버지되심: ’성자를 낳으신 것’(히 1:5,8)
A. ‘오늘날’(히 1:5)—‘영원하며’(히 1:8)
5. 성자의 고유성—아들되심: ‘성부에게서 나신 것’(요 1:14,18)
6. 성령의 고유성—영원한 발출: ‘성부와 성자에게서 영원히 나오시는 것’(요 15:26)
A. 무시간적 나오심
B. ‘하나님의 영’이자, ‘그리스도의 영’이시다.

제11문 성자와 성령이 성부와 동등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답. 성경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합당한 이름과(사 6:3, 5, 8; 요 12:41; 행 28:25; 요1 5:20; 행 5:3–4) 속성과(요 1:1; 사 9:6; 요 2:24–25; 고전 2:10–11) 일과(골 1:16; 창 1:2) 예배를(마 28:19; 고후 13:13) 성자와 성령께도 돌림으로써 성자와 성령이 성부와 동등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분명하게 나타냅니다.

7. 합당한 이름—성경은 하나님의 이름을 성자와(요일 5:20) 성령께(행 5:3-4) 동등하게 돌린다.

8. 합당한 속성—성자는 태초에 성부와 함께 계셨던 영원한 하나님이며(요 1:1),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을 통달하시는 전지하신 하나님이시다(고전 2:10).

9. 합당한 일—창조는 성부와 성자와(요 1:3) 성령께서(창 1:2) 하신 일이며, 우리의 구원은 성부의 작정과 성자의 실행과 성령의 적용을 통해 주어진다.

10. 합당한 예배—세례와 축도는 예배의 한 부분으로 하나님께만 드려질 수 있다(마 28;19; 고후 13:13).
✴ 상호 내주(페리코레시스 περιχορησις)—삼위일체 하나님의 세 위격들은 형언할 수 없는 교제를 통해 서로 안에서, 서로와 함께, 서로를 통해 삶을 누린다. (다니엘 L. 밀리오리 (2016). 기독교 조직신학 개론: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 (신옥수 , 백충현 옮김.; 개정3판 ed., p. 766). 새물결플러스.)

교훈과 적용
11. 교훈
A. 창조와 구원은 삼위 하나님의 사역이다.
B. 삼위 하나님은 완전한 공동체로 존재하신다.
C. 예배와 기도는 성령을 통해 성부와 성육신하신 성자의 교제 안으로 참여하게 하는 선물이다. (제임스 토런스)

12. 적용
A. 삼위 하나님의 하나되심을 반영하는 공동체가 되라(요 17:21-23).
B. 예배와 기도에서 삼위 하나님의 은혜를 인식하고 그 은혜에 참여하라.

13. 참고 인용문
A. “복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대신하시고자 또한 예배와 교제라는 자신의 목적을 실현하고자,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오셨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실패한 일 곧 우리가 드리지 못한 예배와 찬송을 성부께 바치고, 완전한 사랑과 순종의 삶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주님의 유일하고 참된 종이 되는 그 일에 창조 세계의 제사장으로써 우리 인간을 위해 오신다. 그분 안에서 또한 그분을 통해서 성령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하시고 함께 교제하는 삶 속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신다.” (제임스 토런스, 『예배, 공동체, 삼위일체 하나님』, p.17)
B. “내가 십자가를 보았을 때 나는 삼위일체를 보았다. …예수님이 나타나시는 곳에서 복된 삼위일체가 이해된다. 삼위일체는 내 가슴을 최고의 기쁨으로 가득 채운다. 그리고 나는 이것이 천국에서 끝없이 이어지리라는 사실을 안다.” (노리치의 줄리안, 1342-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