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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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 (52A). 은혜의 외적 수단(3-5): 기도

김형익 목사 / 교리강의 / 2023-06-25

말씀내용
52A강 은혜의 외적 수단(3-5): 기도(193-194문)

193문. 네 번째 간구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 기도합니까?
답. 네 번째 간구인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에서(마 6:11) 우리는, 우리가 아담 안에서와 우리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이 세상의 모든 외적인 복을 누릴 권리를 박탈당했고, 하나님께서 이 모든 복을 빼앗아 가시는 것이 마땅하고, 우리가 그 복들을 사용할 때 우리에게 저주가 되는 것도 마땅하며(창 2:17; 3:17; 롬 8:20-22; 렘 5:25; 신 28:15-17), 그 복들 자체가 우리를 살아가게 할 수 없고(신 8:3), 우리가 그 복들을 받을 자격도 없으며(창 32:10) 우리의 노력으로는 그 복들을 얻을 수 없고(신 8:17-18), 오히려 그 복들을 부당하게 바라고(렘 6:13; 막 7:21-22) 얻고(호 12:7) 사용하려는 경향이 우리에게 있음을 인정하면서(약 4:3) 우리와 다른 사람들 모두 날마다 정당한 수단들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그 응답을 기다리되, 주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로 받고, 하나님의 자애로운 지혜에 가장 알맞게 보이는 그 충분한 선물들을 누리기를(창 43:12-14; 28:20; 엡 4:28; 살후 3:11-12; 빌 4:6), 그리고 그 선물들을 거룩하고 충분하게 사용하여 그것들이 계속해서 우리에게 복이 되고(딤전 4:3-5), 우리가 그 선물들에 만족하게 되기를(딤전 6:6-8), 또 우리의 생계와 안락에 반대되는 모든 것에서 우리를 지켜주시기를 위해 기도합니다(잠 30:8-9).
1. 일용할 양식을 구함: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간구하지 않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우리 삶은 하나님의 돌보심에 달려있다.
2. 인정할 것:
A. 아담 안에서와 우리의 죄로 인해 세상의 모든 외적 복을 누릴 권리를 박탈당함(창 2:17; 렘 5:25). *그 복들을 사용할 때 우리에게 저주가 되는 것도 마땅하며 *인간의 행복추구권은 사회적 영역에서 허용되는 권리이다.
B. 우리 생명이 하나님이 주시는 복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 자신에게 달려있음(신 8:3). *그 복들 자체가 우리를 살아가게 할 수 없고
C. 복들을 받을 자격이 없으므로 모든 복은 과분함(창 32:10). *일반은혜(마 5:45)
D. 우리 노력으로 그 복들을 얻을 수 없음(신 8:17-18).
E. 우리 안에 그 복들을 부당하게 바라고 얻고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음(막 7:21-22; 호 12:7; 약 4:3). *우상숭배의 죄성
3. 무엇을 구하라는 것인가?
A. 정당한 수단들을 사용하면서 구함(엡 4:28; 살후 3:11-12) * 노동, 병원, …
B.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응답을 기다리고,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로 받고, 그 선물들을 하나님의 부성적 지혜에 맞게 누리기를 구함(빌 4:11-12).
i. 섭리와 하나님의 지혜를 생각하며 선물들-은혜를 누림(히 13:5).
ii. 선물들을 거룩하고 편리하게 사용함(딤전 4:3-5; 6:6-8). *풍부에(빌 4:12)
C. 세상에서 평안을 누리며 사는데 반대되는 모든 것에서 지켜주시길 구함(잠 30:8-9).

제194문. 다섯 번째 간구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 기도합니까?
답. 다섯 번째 간구인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에서(마 6:12), 우리는, 우리와 다른 모든 사람이 원죄와 본죄를 지어 하나님의 공의에 빚진 자가 되었으며, 우리나 다른 어떤 피조물도 그 빚을 조금도 갚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롬 3:9-22; 마 18:24-25; 시 130:3-4),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깨닫게 되고 적용되는 그리스도의 순종과 속죄를 통해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 죄책과 죄의 형벌에서 사면 받게 해 주시기를(롬 3:24-26; 히 9:22),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받아주시기를 위해 기도합니다(엡 1:6-7). 그리고 우리에게 계속해서 총애와 은혜를 베풀어 주시며(벧후 1:2) 우리가 매일 짓는 죄를 용서해 주시고(호 14:2; 렘 14:7), 죄 사함에 대한 확신을 날마다 더하여 주셔서 우리를 평강과 기쁨으로 충만하게 해 주시기를 위해 기도합니다(롬 15:13; 시 51:7-10,12). 이 죄 사함에 대한 확신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죄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한다는 증거가 우리 안에 있을 때 더 담대하게 구할 수 있으며, 용기를 내어 기대하게 됩니다(눅 11:4; 마 6:14-15; 마 18:35).
4. 죄를 무겁게 인식하라: 죄는 하나님의 심판과 직결되며, 죄인은 위로의 긍휼의 대상이 아니라 심판의 대상이다.
A. 죄≠상처
B. 죄=빚(부채): ‘하나님의 공의에 빚진 자’
C. 죄는 죄책과 오염, 더러움, 속박과 비참함을 가져오며, 하나님의 정죄와 심판을 초래한다.
D. 죄책감과 죄책을 구분하라.
E. 원죄: 1)아담의 첫번째 죄, 2)인류가 창조될 당신의 원래의 의를 상실, 3)본성 전체의 도덕적 부패
F. 본죄(자범죄,actual sin)—일생의 작위/부작위의 죄(sins of omision and commission)
5. 인정할 것: 모든 사람은 원죄와 본죄(자범죄)의 대가를 스스로 갚을 능력이 없으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다(롬 3:10-12; 마 18:24-25).
6. 무엇을 구하라는 것인가?
A.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로 믿음으로만 깨달아지고 적용되는, 그리스도의 순종과 하나님을 만족시키신 속죄로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 죄책과 형벌에서 사면 받게 되기를 구함(롬 3:24; 히 9:22).
i. 그리스도의 순종과 속죄—능동적 순종(active obedience)과 수동적 순종(passive obedience)
ii. 믿음으로만 파악되고 적용됨.
iii. 죄책과 형벌: 그리스도인은 죄의 형벌인 지옥으로부터 구원만이 아니라, 죄책으로부터 구원을 받음으로써 하나님 앞에 어떤 죄책도 지지 않는다.
B.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받아주시기를 구함(엡 1:7).
C. 지속적인 총애와 은혜로 매일의 죄를 사함받고 죄사함의 확신, 평강과 기쁨이 충만하기를 구함(호 14:2; 시 51:12)
i.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정죄함이 없다(롬 8:1).
ii. 처음 믿을 때 모든 죄가 사함을 받았지만, 매일 회개해야 하는 이유—자백하지 않는 죄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방해하기 때문.
D. 죄사함의 확신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할 때 더 강화되고 이로 인하여 더 담대하게 구할 수 있게 된다.
i.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를 경험하지 못하면, 은혜가 아니면, 진정으로 형제와 이웃을 용서할 수 없다.
ii. 형제를 용서하지 않는 사람은 사망에 거한다(요일 3:14).
iii. 용서는 신자의 의무이자 하나님의 은혜의 열매이며 증거다.
iv. (칼빈) “만일 우리 마음에 분노의 감정을 그대로 갖고 있고, 앙갚음을 하고 상대방에게 해를 끼칠 계략을 생각하고 있으며, 그리고 심지어 우리의 모든 호의를 다하여 상대방에게 선한 은혜를 끼치도록 애를 쓰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이 간구를 드린다면, 이는 곧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용서하지 말아 주십사 하고 구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행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여 주시기를 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강요, 3.20.45).

[교훈과 적용]
7.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라.
8. 물질적 번영 혹은 세상적 축복을 구할 때,
A. 마땅히 기도할 수 있다.
B. “그것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주십시오”라고 구하라.
9. 죄를 가볍게 여기는 세상에서 죄를 무겁게 여기라.
10. 날마다 회개하는 삶의 유익
A. 날마다 은혜—확신과 평강과 기쁨—를 누릴 수 있다.
B. 형제와 이웃을 용서하는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