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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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 (43). 은혜의 외적 수단(2-1): 성례

김형익 목사 / 교리강의 / 2023-04-02

말씀내용
43강 은혜의 외적 수단(2-1): 성례(161-163문)

성례(聖禮)라는 용어:
• 영어 Sacrament ⬅︎ 라틴어 sacramentum(보증, 서약, 동맹) ⬅︎ 헬라어 μυστήριον(비밀 / 엡 1:9; 3:3,9; 5:32; 골 1:27; 딤전 3:16; 계 1:20; 17:7).
• 헬라어 비밀(μυστήριον)은 계시되기 전까지는 알려지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 성례는 그 의미가 계시되지 않으면 알려질 수 없는 의식이다.

제161문. 성례가 어떻게 구원의 효과적인 수단이 됩니까?
답. 성례가 구원의 효과적인 수단이 되는 것은, 성례 그 자체 안에 어떤 능력이 있어서도, 성례를 집행하는 사람의 경건이나 의도에서 나오는 어떤 덕 때문도 아닙니다. 다만, 성령께서 일하시고 성례를 제정하신 그리스도께서 복 주시기 때문입니다(벧전 3:21; 행 8:13,23; 고전 3:6-7; 12:13).
1. 로마가톨릭의 성례관:
A. 성례 자체에 효력이 내재되어 있다.
i. 능동적으로 거절하지 않는 모든 참여자에게 효력이 미친다. *
ii. 의식을 잃고 죽어가는 사람에게 베푸는 성례—이 경우, 믿음은 불필요하다. 믿음의 유무와 상관 없이 달궈진 쇠가 사람을 태우듯(트렌트공의회 7차회의 법령 6,8).
B. 성례를 시행하는 사제의 의도에 따라 은혜가 주어지거나 취소될 수 있다.
i. 사제가 성례를 베풀지라도, 은혜를 전달할 의도가 없다면 참여자는 은혜를 받을 수 없다(트렌트공의회 7차회의 법령 11).
ii. 사제가 올바른 의도만 있다면, 성례는 ‘자동적으로’ 참여자에게 은혜를 전달한다.
2. 성경의 가르침:
A. 성례 자체에 능력이 있지 않다(행 8:13,21,23—마술사 시몬이 받은 세례).
B. 성례를 집행하는 사람의 경건이나 도덕적 인격과 상관 없다(고전 3:6-7).
• 타락한 목사로부터 세례를 받았거나, 성찬을 받을 때
C. 성령께서 일하심과(고전 6:11; 12:13) 그리스도의 복주심에 달려 있다.

제162문. 성례는 무엇입니까?
답. 성례는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교회 안에 제정하신 거룩한 규례입니다(창 1⇚7:7,10; 출 12; 마 28:19; 26:26-28). 이는 은혜 언약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롬 15:8; 출 12:48) 그리스도의 중보의 혜택을(행 2:38; 고전 10:16) 상징하고 인치고 보여주기 위해(롬 4:11; 고전 11:24-25), 그들의 믿음과 다른 모든 은혜를 강하게 하고 커지게 하기 위해(롬 4:11; 갈 3:27), 그들로 순종하게 하기 위해(롬 6:3-4; 고전 10:21), 서로간의 사랑과 교제를 입증하고 소중히 여기게 하기 위해(엡 4:2-5; 고전 12:13), 그들을 언약 밖의 사람들과 구별하기 위해 제정된 것입니다(엡 2:11-12; 창 34:14).
3. 성례는,
A.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교회에 제정하신 거룩한 규례이다.
i. 하나님은 당신과 언약을 맺으신 백성에게만 성례를 명하셨다(창 17:10).
ii. 성례는 자기 백성인 교회에게 주신 규례이다.
iii. 매우 특수한 상황이 아닌 한, 성례는 교회 안에서 행해져야 한다.(세례와 성찬은 사적으로 행해질 수 없다)
B. 은혜 언약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신 규례
i. 구약의 성례인 유월절 식사는 할례 받은 자들만이 참여할 수 있었다(출 12:48).
ii. 할례는 은혜 언약의 표이다(창 17:7).
iii. 신약의 성례인 세례와 성찬도 오직 믿는 자들에게만 베풀어질 수 있다.
C. 그리스도의 중보의 혜택을 상징하는(signify) 성례이다.
• 그리스도의 중보의 혜택: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을 위해 성취하신 모든 것, 앞으로 행하실 모든 것—창세 전에 이루어진 구원의 전체 계획(엡 1:4), 택자들을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택자의 궁극적 영화, 영광의 나라에서 누릴 영생(롬 8:30).
i. 세례: 그리스도 때문에 죄사함을 받은 표(행 2:38)
ii. 성찬: 그리스도와의 살과 피에 참여함에 대한 표(고전 10:16)
D. 인치는(담보, 보증, 확증) 성례—최종적 확증을 통해 구원을 확신하게 된다.
E. 보여주는(exhibit) 성례—그리스도의 희생을 적용하는 성례(고전 11:24)
• 영어 exhibit의 17세기 의미는 ‘보여주다, 나타낸다’가 아니라 ‘실행하다, 적용하다’이다. 성례는 그리스도의 중보적 혜택을 적용해준다.
F. (실제적 목적) 그들의 믿음과 다른 모든 은혜를 강하게 하고 커지게 하는 성례(요 6:56-57)—믿음으로 성찬에 참여하는 사람은 자신이 주께 속해 있음과 영생을 소유했음을 확신하게 된다.
i. 말씀과 성례의 차이—말씀은 그 자체로 믿음을 주지만 성례는 그 자체로는 믿음을 주지 못하고, 이미 믿는 자들의 믿음을 강화하고 증진한다.
G. 순종하게 하는 성례—복음(말씀)을 체험하게 함으로써(시각, 미각, 촉각), 은혜를 증진하여 더욱 순종하게 한다(롬 6:3-4; 고전 10:21).
H. 서로간의 사랑과 교제를 입증하고 소중히 여기게 하는 성례(엡 4:2-5)
i. 교회의 하나됨을 지켜야 하는 근거 중 하나는 세례이다.
ii. 한 분 그리스도께로 세례 받은 백성은 하나다.
I. 은혜 언약 밖의 사람들과 구별시켜주는 성례(사 52:11)—성례는 세상과 교회의 구별을 의식 속에서 분명하게 구분해준다.

제163문. 성례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습니까?
답. 성례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명하신 대로 사용되는 외적이고 감각적인 표이며, 다른 하나는 이 표가 상징하는 내적이고 영적인 은혜입니다(마 3:11; 벧전 3:21; 롬 2:28-29).
4. 성례의 두 부분
A. 외적이고 감각적인 표—성찬에 사용하는 빵과 포도주(감각적으로 인식)
B. 내적이고 영적인 은혜—빵과 포도주가 상징하는 은혜(믿음으로만 받음)
C. 외적인 부분이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정당하게 시행되면 내적 부분이 상징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성령님을 통해 전달된다.

[교훈과 적용]
5. 성례 시행의 대상과 관련하여 성경의 가르침을 무시하는 관행들
A. 분명한 회심 점검과 신앙 고백 없는 세례
B. 개방 성찬
6. 성례의 구분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A. 은혜 언약 안에 있는 사람인가?
B. 성례가 무너지면 교회(교인됨)도 무너진다.
7. 성례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
A. 성례(의 은혜)를 사모하라.
i. 성례를 가볍게 여기는 교회 문화
ii. 세례와 유아세례는 인생 최대의 사건이다.
iii. 성찬이 없어도 상관 없는가?
iv. 성찬은 놓칠 수 없다. “제발 우리에게 성찬을 더 베풀어주십시오!!!”
v. 함께 성찬에 참여하기를 사모하라.
B. 성례에 집착하지 말라.
i. 세례를 또 받아야할 것인가?
ii. 성찬을 얼마나 자주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