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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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 (42) 은혜의 수단-성찬

김형익 목사 / 교리강의 / 2017-04-02

말씀내용
42강 은혜의 수단?성찬

1. [제96문] 주의 성찬은 무엇입니까?
(답) 주의 성찬은 성례로서 그리스도의 제정하심에 따라 떡과 포도주를 주고받는데, 이것에 의하여 그의 죽음이 나타나 보이고 합당한 수찬자는 신체적이고 육체적인 방식이 아니라 오직 믿음에 의해서 그의 몸과 피에 그의 모든 유익과 함께 참여하는 자로 만들어져 영적인 양육에 이르고 은혜에서 성장합니다(고전 11:23~26; 10:16).
[제97문] 주의 성찬을 합당하게 받기 위해서 무엇이 요구됩니까?
(답) 주의 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하려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주의 몸을 분별하는 지식이(고전 11:28~29), 그를 먹는 믿음이(고후 13:5), 그리고 회개와(고전 11:31) 사랑과(고전 10:16~17) 새로운 순종이 자신들에게 있는지를 살피는 것입니다.(고전 5:7~8). 합당하지 않게 참여하여 자신들에 대한 심판을 먹고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고전 11:28~29).

2. [맥락-은혜의 세 가지 수단] 88문
말씀(89~90문)
성례(91~97문): 세례(94~95문)와 성찬(96~97문)
기도(98~107문):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

3. [(96-1)그리스도의 제정하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하시는 자리에서 성찬을 제정하셨고(막 14:22~26), 사도 바울은 성찬이 ‘주께 받은 것’이라고 밝힌다(고전 11:23).

4. [(96-2)성찬의 표지] 그리스도의 죽음이 나타나 보이고
떡: 예수님 자신의 몸
포도주: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예수님 자신의 피, 곧 언약의 피
수찬자는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생각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우리 죄가 사해지고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구약의 제사: 구약 성도들은 희생제물이 자기들의 죄를 대신해서 죽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했고, 그 제물이 오실 그리스도를 가리킨다는 것을 믿어야 했다. 희생제물이 그들의 죄를 속하는 것은 아니었다(사 1:11~13).

성찬에 임하는 자세
죄의 삯으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자신을 은혜로 받아주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죄를 끊어버리겠다는 결단
‘죽으심’은 부활과 승천과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을 포함하고 그리스도의 낮아지심과 높아지심을 포함한다. 이것은 성찬식이 애도의 분위기가 지배하지 않고, 기쁨과 소망과 축제의 분위기로 행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5. [(96~3)성찬의 실재] ‘합당한 수찬자는……참여하는 자로 만들어져’
로마 카톨릭의 화체설: ‘신체적이고 육체적인 방식이 아니라’
로마 카톨릭에서 성찬이 말씀보다 중요한 이유
사제가 “이것은 나의 살과 피다”라고 말하는 순간, 떡과 포도주는 실제로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한다.
본질은 변하지만 속성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고유한 맛은 사라지지 않는다.
사제의 선언에 의해 성찬이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하고, 그 물질과 의식 자체의 은혜가 사제의 의식을 통해서 자동적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수찬자의 행동이나 성향은 문제가 될 수 없다. 이처럼, 신체적이고 육체적인 방식을 인정하여 그리스도와 신자의 연합이 물질적 차원이라고 이해된다면, 믿음이 왜 필요하겠는가?
루터파의 공재설
성찬에서 떡과 포도주를 나눌 때,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 계신 그 성찬과 함께 (신비하고 기적적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성과 육체로 임재하신다.
속성의 교류(루터파의 주장):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의 속성은 서로 교류하는데, 신성이 인성에 영향을 미쳐 인성도 신성과 같은 속성을 띨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인성이 신성을 담을 수 있을까?
개혁주의(칼빈)의 영적 임재설
성찬 때, 그리스도께서 영적으로 임재하여 수찬자에게 은혜?영적 감화?를 주신다. 이 감화는 성령님을 통하여 영적으로 신비하게 주어진다. 수찬자는 ‘믿음으로’ 이 은혜를 받아들이고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참여한다.
(속성의 교류에 대한 개혁주의의 대답) 신성과 인성은 무한과 유한으로 너무나 큰 차이가 있기에 한쪽이 다른 쪽으로 변질되거나 합성되거나 혼합될 수 없다. 유한은 무한을 담을 수 없다. 성찬에서 그리스도는 육체적으로나 장소적으로 임재하시지 않지만, 전 인격으로 믿음으로 성찬을 받는 신자들과 연합하신다.

6. [(96-4)성찬에서 받는 유익] 영적인 양육에 이르고 은혜에서 성장합니다.” (고전 10:16)
떡과 포도주가 의미하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대속의 가치를 앎으로써 오는 유익?보고 맛보고 경험하며 실감하는 은혜
떡과 포도주를 먹어 자기 것으로 삼는데서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경험하는 유익(요 6:53~54).
떡과 포도주는 허기진 자에게 육적인 힘을 공급하듯 영적 힘을 공급한다.
성찬에 참여한 신자들이 같은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심으로써 하나됨을 깊이 경험하는 유익(고전 10:17).
찢기는 떡와 흘려지는 포도주를 보며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당하신 고통을 생각하고 죄를 더욱 멀리하겠다는 거룩한 삶에 대한 결단과 회개가 깊어지는 유익

7. [(97-1)수찬자에게 요구되는 것] 주의 몸을 분별하는 지식 (고전 11:28~29)
성찬 의식 자체에 의미나 효력이 있지 않다. 수찬자의 믿음과 태도가 중요하다.
의미를 모르고 참석하는 것은 자신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다.
성찬을 받을 때, 성찬을 받기 합당한 거룩한 삶으로 자신을 준비하는 것이 유익하다.

8. [(97-2)수찬자에게 요구되는 것] 그를 먹는 믿음?그리스도가 생명의 떡이시다(요 6:32~35). 이것을 믿는 믿음으로 성찬을 받아야 한다. 이런 믿음이 있는가 살피라(고후 13:5).

9. [(97-3)수찬자에게 요구되는 것] 회개, 사랑, 새로운 순종
수찬자는 자신의 죄인됨과 하나님의 은혜의 절대적 필요성을 안다.
수찬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만 죄씻음을 받음을 안다.
수찬자는 죄에서 돌이키는 회개의 삶을 산다.
참된 성찬의 은혜는 수찬자가 평상시에 얼마나 회개와 사랑과 순종의 삶을 사는지와 직결된다.

10. [적용점] 형식적인 수찬자가 되지 않고 성찬의 은혜로운 유익을 충만히 받기 위하여
성찬의 의미를 배우고 또 배우라.
성찬을 준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