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문.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그렇게 악하고 패역한 상태로 창조하셨습니까?
답.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선하게, 또한 자신의 형상, 곧 참된 의와 거룩함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이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창조주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마음으로 사랑하며, 영원한 복락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살고, 그리하여 그분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창 1:26~27(다스리게 함),31; 엡 4:24(참된 의와 거룩함); 골 3:10(지식); 시 8:4~9; 계 4:11
1.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나게 하라는 소명
A. 재능과 자질들을 은혜로 주심
B. 사명이 먼저 있고, 재능이 주어진다는 사실은 재능이 우리 것이 아니며, 우리의 영광을 위해 쓰여질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친다.
2. 하나님의 형상: 성 삼위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교통을 보이게 하라는 소명
A. 인간은 관계적(공동체적) 존재로 창조되었다.
B. 교회는 누가 더 낫고 못하다는 것을 비교하지 않는다. 각각 하나님께 받은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돌려드리고 거기서 만족하는 것이다.
3. 창조의 목적: 네 가지 중 네번째는 목적 중의 목적, 궁극적 목적.

7문. 그렇다면 이렇게 타락한 사람의 본성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답. 우리의 시조 아담과 하와가 낙원에서 타락하고 불순종한데서 왔습니다. 그때 사람의 본성이 심히 부패하여 우리는 모두 죄악 중에 잉태되고 출생합니다.
창 3:1~24; 롬 5:12,18~19; 시 51:5; 요 3:6

8문. 그렇다면 우리는 그토록 부패하여, 선은 조금도 행할 수 없으며 온갖 악만 행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는 한, 참으로 그렇습니다.
창 6:5; 8:21; 욥 14:4; 사 53:6; 딛 3:3; 요 3:3,5; 고전 12:3; 고후 3:5

1. 사람의 전적 부패(Total Depravity): 본성적으로 타락했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들이 다 없어졌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 재능들은 남아있지만 그것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을 거역하는데 쓰고 자신들의 영광을 추구하는데 사용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2. 중생(Regeneration): 중생은 성령님께서 이런 부패한 인간 본성을 하나님의 본래 형상으로 회복시키는 역사이다. 참된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님의 얼굴에 있는 복음의 광채가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 본성에 비추어질 때 인간은 거듭나고 본성이 새로워지는 은혜?중생?를 입는다(고후 4:4~6). 이렇게 구원을 행하심은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함이다(롬 8:29). 그러므로 죄인에게 사나 죽으나 소망과 위로는 오직 하나, 하나님의 구원 역사 밖에는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