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제: 사계명이 요구하는 것은 7일 중의 한 날을 거룩한 안식일로온전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입니다.
요절: (출 20:8~11)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1.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제7일에 왜 안식을 하셨습니까?(창 2:1~3)

2. 안식일의 일차 목적은 인간을 위한 실용적 의도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본질에 대한 계시적 의도이다. 신앙과 불신앙의 문제이다(출 16:19~31).
A. 불신(시 78:19): “하나님이 광야에서 능히 식탁을 준비하시랴?”
B. 신뢰(시 23:5,6): “내 잔이 넘치나이다”

3. 안식일의 근본 의미는 무엇입니까?(히 4:8~10; 롬 4:5; 마 11:28~30)
멸망한 세대는 어떤 일을 하지 못했거나 성취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노력과 계획으로 그 땅에 들어가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약속에 들어가지 못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얻으려는 자신의 노력을 멈추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없다. 왜냐하면 영원한 안식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미 안식일, 곧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 안에서 살아간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안식일을 지키도록 명하셨지만,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서 친히 안식일이 되신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이란 말씀의 의미이다.

4. 안식일 규정은 구약에서 왜 그토록 중요한 강조를 받았습니까?
안식일은 독특한 방식으로 자기 백성을 메시야에게로 향하게 만드는 선물로 주어진 것이었다. 안식일은 구원이 본질적으로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안식일을 범하는 자를 사형에 처한 것 역시 예수님을 자신의 안식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자를 향한 영원한 죽음의 형벌에 대한 예시인 것이다.
5. 안식일을 지킬 때 우리를 위한 실용적 의도는 무엇입니까?(사 58:13~14)
주일은 신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전념하게 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하나님 자신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게 하는 유용성을 가진다. 우리가 순종하면, 세속적인 일에서와 비할 수 없는 하나님 안에서의 기쁨과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다.

6. 안식일이 토요일에서 주일로 변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님이 죽은 자로부터 부활하신 것이 주일이어서 토요일에서 부활을 기념하여 주일을 지키게 되었다.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점차 토요일에 회당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였고 그들 자신들도 그렇게 느끼게 되면서 신자들은 주일에 모여 성만찬을 행하여 기념하고(행 20:7), 예배를 드리고 헌물을 드리곤 하였다(고전 16:1~2). 사도 요한은 주일에 마지막 날에 대한 환상을 보았다(계 1:10).

7. 안식일 명령은 창조 원리인가, 모세 율법의 적용인가?
모세 율법 이전에 하나님의 백성들의 안식일을 지켰다는 언급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므로 안식일 규정은 인류보편적 가치이기 보다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과 교제하고 쉰다는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8. 안식일 규정은 도덕법인가, 의식법인가?(골 2:17)
하나님의 율법의 도덕법은 신자를 신구약 성경 모두에 연결시키지만, 의식법은 실재가 나타나면 사라지게 된다. 안식일 규정이 의식법이라면 더 이상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속이 되지 않는 것이다.
존 칼빈, “이 계명의 의식적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으로 폐지되었음에 분명하다(골 2:17)……안식일이 비록 폐지되었지만 우리를 위한 동기는 여전히 남아 있는데, 그것은 (1)말씀을 듣고 영적인 떡을 떼고 공식적으로 기도하기 위해 일정한 날에 모이는 것과, (2)종과 일군에게 일을 멈추고 쉼을 주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