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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지도자 - (8). 지도자의 방법-가르침

김형익 목사 / 교리강의 / 2008-09-21

말씀내용
신약성경이 의도하는 ‘가르침’(디도서 2:1~15)
1. (1절) “바른 교훈에 합한 것을 말하여”: 건전한 교리 자체를 전하라는 뜻이라기 보다는 건전한 교리에 부합하는 것을 말하라는 뜻이다. 디도의 가르치는 사역은 진리에 부합되는 ‘삶의 스타일’을 제히사는 일도 포함하는 것이다.
2. (2,10절) “온전케 하고”, “다하게 하라”: 디도가 가르쳐야 할 내용을 기술하면서 말씀이 요구하는 특정 삶의 스타일을 채택하도록 가르치라는 뜻이다.
3. (3절) “선한 것을 가르치는”: ‘선하다’와 ‘가르치다’가 합성된 하나의 단어인데, 이것은 교실에서 가르친다는 내용이 아니라 나이 많은 여자들이 젊은 여자들을 삶의 상황 속에서 가르치라는 의미이다.
4. (4절)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권면하고 충고한다는 의미인데, 주로 개인의 삶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옳고 그름에 관계된 것이다.
5. (6,15절) “젊은 남자들을 권면하되”: 격려하고 권한다는 뜻인데, 개인적이고 친밀하게 권하고 경건한 삶의 스타일을 택하게 도우라는 것이다.
6. (7절) “범사에……본을 보여”: 이것은 어떤 가시적인 인상을 줄 뿐 아니라 사람들이 따라야 할 본을 보여주라는 뜻이다.
7. (7절) “교훈”: 그야말로 가르치는 행위 자체를 가리킨다.
8. (12절) “양육하시되”: 어린 아이를 양육하고 이끌어주거나 교육하는 것처럼, 지도자는 어린 자녀를 대하듯 이끌어주고 매일 교정해주면서 성숙에 이르도록 도우라는 의미이다.
9. (15절) “말하고”: 구두로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10. (15절) “책망하여”: 원래 의미는 노출시킨다는 것인데, 지적하고, 확신시키고, 필요하다면 책망을 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몇 가지 결론
1. 첫째, 지도자의 가르치는 사역은 그 초점이 성경 교리에 부합하는 삶을 이루어가는데 있는 것이지, 교리의 지적 이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2. 둘째, 지도자의 가르치는 사역은 신자의 삶의 모든 차원에 지도자 자신이 관여할 것을 요구한다. 영적 지도자들은 신자들의 일상적 삶의 경험 가령, 부부와 부모자식관계, 고부관계, 직장 윤리 등에 밀착되어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들을 낳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영적 지도자들의 주요관심사여야 한다.

3. 영적 지도자의 비전. 영적 지도자의 비전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관계를 형성하되, 그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성육하도록 하는 것이다. 각 지체들이 하나님의 계시인 말씀에 부합되는 삶을 살도록 돕는 일에 초점을 이루어 그들을 인도하고 권면하는 것이다.
4. 구약성경이 언급하는 가르침의 효과(신 6:4~5).
A. 지도자는 모범이 되어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B. 지도자는 가르침을 받는 자와 친밀한 가족적 유대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C. 가르침의 배경은 가르치는 자와 가르침을 받는 자가 공유하는 일상적인 삶의 현장이다: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5. 가르칠 자격은 신학교육이나 안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실생활에 적용함으로써 사람들을 경건한 생활로 인도할 수 있는 능력, 즉 존경받는 경건한 어른이 되는 것이다.
6. (생각) 21세기 미국 워싱턴 한인사회 속에서 어떻게 이런 ‘가르침’이 일어나게 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