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관리 기능(Maintenance)과 사명적 기능(Mission)
1. 유지관리 기능은 몸 안의 관계들이 효과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업으로 주일학교 교육, 교회건물, 재정 과 같은 항목들이다.
2. 사명적 기능은 그 밖의 모든 것을 포함한다. 성도 개개인 혹은 그룹이 가지고 있는 사명이나 과업은 교회의 프로그램의 일부가 아니다. 신자들이 맡은 모든 사명은 그 사명에 부름받은 사람의 책임이지, 교회의 프로그램이나 조직의 일부가 아니다.

사역의 주도권: 사역을 누가 주관하는가?
3. 교회의 장로나 당회나 위원회가 사역을 주관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각 사명적 사역의 주인으로서 그 사역을 주관하신다.
4. 또한 각 사명적 사역은 그 사명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서 주관된다. 이 사람들이 직접 그 사명 수행에 대하여 주님께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에게 사역에 필요한 의사결정권한도 주어져야 할 것이다.
5. 지도자들의 책임은 이 사명수행이 아니라, 몸의 성장과 성숙을 촉진하는 모든 관계를 창조하는 일에 있다(엡 4:16).

의사결정: 누가 사역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는가?
6. 의사결정 책임도 일차적으로 예수님께 있고, 이차적으로는 이 사명에 부름받은 사람들에게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일에 대한 책임이다.
7. 책임있는 의사결정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그 과정 자체가 실제적이고 또 신비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기 백성을, 교회를 인도하신다!(사 30:20~21).
8. 합의/총의(Consensus)가 중요하다. 한 사람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서 끌고 가기보다는, 관련된 한 그룹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길로 가기로 함께 결정하는 것은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행 15). 이렇게 할 때, 사역과 사명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 아래 힘있게 앞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9. 합의가 이루어진 것을 어떻게 확인하는가?
A. “지금으로서는 이것이 최선의 길인 것 같습니다.”
B.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나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자유: 지도자들은 자유를 제공하기 위해 통제 기능을 포기할 수 있는가?
10. 바울 사도가 “내가 명령으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이유(고후 8:8,10; 9:7):
A.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성과(performance)만이 아니라 반응의 자발성(willingness)이다.
B. 지도자들은 몸의 지체들이 주님에 대하여 기쁜 마음으로 책임있는 선택을 하게끔 돕는 일에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C. 이 때 몸의 지체들의 책임은 지도자들에게가 아니라 주님께 대한 것이고, 지도자는 명령이 아니라 조언을 주는 것이다.
11. 영적 지도자들은 강요하라고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다.

장로들의 의사결정: 그렇다면 장로가 할 일은 무엇인가?
12. 장로들은 회중의 삶의 질을 책임져야 한다. 성도 상호간의 충성, 성도의 성삼위 하나님께 대한 충성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보살펴야 한다.
13. 교회내의 중요한 의사결정은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장로들)이 그리스도의 인도하심을 받아 해야 한다.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이 해야 하는 결정이 있다. 이 의사결정 책임은 장로들 스스로가 택한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께서 위임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