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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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와 성숙 - (10). 행위로는 거룩해질 수 없다

김형익 목사 / 교리강의 / 2009-04-05

말씀내용
1. 오해: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하나님의 은총을 얻을 수 있다.” 문제는 율법의 행위로는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살거나 구원이나 구원의 확신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2. 염려: “거저 주시는 은혜의 교리를 가르치면 사람들은 더 이상 열정과 헌신과 실천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렇게 가르친다: “일단 구원받았다면 이제 당신은 어떻게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살아야 한다.”
3. 결과: 사람들은 지옥에 대한 두려움이나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두려움이 동기가 되어 거룩한 삶을 살려고 애쓰게 될 수 있다.
4. 질문: 이신칭의의 교리는 성화를 가져오는 힘이 없는가? 사단이 교회에 주는 대답은 “이신칭의는 거룩하게 살게 하는 힘이 없으니 갖다 버려라. 복음은 너를 더 낫게 만들어줄 수 없다.”
5. 명제: “오직 믿음으로 얻는 구원의 교리는 칭의와 성화와 우리 전체의 구원에 넘치도록 충분하고 능력이 있다.”

행위 구원의 잘못된 가르침을 분별하라
6. “하나님의 법을 완전히 지킬 수는 없을지라도 신실하게 지키려고 하면 되고, 이런 태도가 곧 그리스도의 은혜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울이 정죄하였던 ‘그리스도 플러스 선행’의 가르침이다(갈 5:2~4). 그들이 비록 위선과 신실한 순종을 구분할지라도, 이것은 거짓된 가르침이다.
7. 율법과 복음의 근본적인 차이를 알아야 한다. 율법은 완전한 순종을, 복음은 ‘신실한’ 순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율법은 행위(doing)를, 복음은 무행위(not doing)를 요구하는 것이 차이다. 율법은 100% 순종을, 복음은 51% 순종을 요구하는 정도의 차이가 아니다. 율법은 100% 행위를, 복음은 100% 무행위 즉 믿음만을 요구한다(갈 3:12; 롬 4:5).
8. “율법이 말하는 모든 도덕적 요구들을 다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고, 복음 안에 주어진 그리스도의 계명만을 지키면 된다.” 그러나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다. 주님은 도리어 율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셨다(마 7:12; 23:2~3; 눅 10:26~28). 모세의 율법의 권위를 부인하는 율법폐기론(antinomianism)은 성경적인 가르침이 아니다. 주님은 모세 율법의 의식법만을 성취하심으로써 폐지하셨지만, 도덕법의 권위를 폐지하시지 않으셨다. 주님의 계명만 지키고 율법은 지키지 않는 길은 없다.
9. 그리스도의 계명만을 신실하게 지킴으로써 구원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리 거저 주시는 은혜를 믿는다고 말한다고 해도, 실제로는 믿지 않는 것이다. 행위의 법과 믿음의 법은 정반대이기 때문이다(롬 3:27; 4:5; 엡 2:8~9). 믿음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손이고 그로부터 먹고 마시는 입이다.
10. 살펴볼 성경 구절들(롬 1:5; 2:6~7; 약 2:24).

언행 불일치를 조심하라
11. 율법적으로 설교하고 복음적으로 기도한다? (갈 2:11~14)

정리
12. 순종과 헌신을 부추기고 싶은 유혹이 이신칭의의 교리를 수정하게 한다. 이렇게 복음과 율법을 혼동하게 한다면 상황은 더 나빠진다. 이것은 교회를 분열시키고, 결국 사람들을 불법하고 불순종하게 만들 뿐이다. 은혜를 포기한다면 경건의 유일한 능력을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