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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7) 인간을 아는 지식A

로마서 5:12 / 김형익 목사 / 교리강의 / 2014-11-02

말씀내용
1. 인간을 아는 지식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창조된 대로의 하나님의 형상의 영광과 타락 이후의 (벌거벗은) 인간의 비참함이다(2.1.1). “인간은 궁극의 역설이다. 가장 위대한 피조물이면서 동시에 가장 비참한 피조물이다. 다른 피조물이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자신의 실존을 반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이 이를 수 없는 더 낳은 삶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파스칼)
*범죄하기 전의 아담은 죄의 영향으로 곤란을 겪지 않는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 거의 초인과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성경이 타락과 원죄를 명시적으로 가르치는가? 성경 전체의 문맥에서 알 수 있다. 타락의 증거는 어디에나 있고 그 증거는 압도적이다.
2. 범죄와 타락을 통해 인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A. 영적 죽음이 초래되었다: 영의 모든 기능들이 죄의 지배를 받는 상태. “원의를 잃어버리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져버렸다(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6장 2절).” ?원의를 잃어버렸다는 것만 말한다면 그것은 너무나 죄의 결과를 약화시키는 비성경적 가르침이 될 것이다.
B. 인간은 죄의 노예가 되었다(선택의 자유를 상실했다): 자유의지 vs. 노예의지
C. 초자연적인 본성은 제거되었고, 자연적 본성은 조금 남아있으나 심히 부패되었다. ? 땅의 것에 대해서는 이해와 증진이 가능하지만 하늘에 속한 일에 대해서는 소경이다(요 1:4~5; 2.2.13). 구원과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데는 전적으로 무능하지만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는 능력이 있다(2.2.12~17).
D. 영혼의 모든 부분이 부패한 인간은 정욕으로 가득하고(갈 5:19~21; 2.1.8), 망상적 자기 도취의 성향을 가지게 되었다(2.1.2).
E. 원죄는 인류 전체의 파멸을 초래했다(2.1.9).
3. [원죄와 전적 타락] 영의 모든 기능에 퍼져 있는 타락과 부패, 원죄는 죄를 지었다는 의미보다 죄의 지배를 받는 상태.
A. 죄책(사망의 형벌)
B. 오염(전적 무능, 전적 부패)
C.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6장 4항) “이러한 원래적 부패로 말미암아 우리는 선을 행하려는 마음을 결코 가지지 못하고 그것을 행할 능력이 전혀 없고 모든 선에 반대하며 전적으로 온갖 악으로 치우치는 성향이 있다. 이러한 원래적 부패로부터 모든 실제적인 범죄들이 나온다.” ?문제는 원죄의 존재를 인정하는가가 아니라, 타락의 범위와 정도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이다.
4. [원죄의 전가] “아담이 죄에 오염되었을 때 그 오염이 인류 전체의 본성에 미쳤다. 썩은 뿌리에서 썩은 큰 가지들이 나와 여기서 나온 작은 가지들에 부패가 전달되었다(요 3:6; 2.1.7).”
A.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대표하는 언약의 머리로서 아담과 첫 언약을 맺으셨다(롬 5:12,19).
B. 원죄는 잉태와 동시에 자연적으로 자녀에게 전가된다. 부모는 자녀를 영적 중생으로 낳지 않고 육적 번식으로 낳는다.
C. 원죄는 초자연적 은혜 없이 해결될 수 없다. “죄책은 자연에서 오고 성결은 초자연적인 은총에서 온다(2.1.7).”
5. [원죄에 대한 오해] 원죄를 부인하는 대표, 펠라기우스(354~418)
A. “경건한 부모에게서 자녀가 부패를 이어받는다는 것을 말도 안 된다.”
B. 유전이 아니라 모방에 의해서 죄를 짓는다.
C. 모든 인간은 완전한 자유의지를 가지고 태어난다.
6. [전적 타락에 대한 오해]
A. 인간은 감각만 부패하고 이성과 의지는 손상이 없기에 이성을 잘 발휘하여 선해질 수 있다. ? 영적 일에는 전혀 무지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특별한 은사를 주신다.
B. 선한 사람이 있다. ? 인간 본성 안에는 여전히 율법의 의(도덕법)가 남아 있지만, 인간의 도덕 능력의 한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규정되는 것이지 인간 관계에서 규정되지 않는다. 인간은 십계명의 두번째 부분에만 부분적으로 상응한다(2.2.24). 자연인은 수평적 차원에서 하는 것을 수직적 차원에서 행할 수 없다.
7. [유일한 소망]
A. 중생(2.2.20): 전적인 하나님의 단독사역(monergism)이고 수동적 은혜다. 하나님이 자신의 은혜와 자비로 우리 마음의 기질을 변화시킬 때만,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기울어진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중생할 때 일어나는 일이다.
B. 성령의 빛(2.2.21,25): 중생한 후에도 신자는 계속해서 성령의 빛과 인도가 필요하다(시 119:10,18,34; 골 1:9~10)
8. [적용: 왜 이 지식이 중요한가]
A. 겸손: “이 일을 알 때 우리의 모든 자랑과 자신이 사라지게 도며 우리는 진심으로 겸손해지고 수치심으로 위축될 것이다(2.1.1).” “우리 자신을 참으로 알면 자기 신뢰가 없어진다(2.1.1~3의 소제목).” “만일 여러분이 내게 기독교의 규범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그리고 언제까지나 ‘겸손’이라고 대답할 것이다(2.2.11).”
B. 하나님의 자비만을 구함: “바울이 로마서 3장에서 인간의 부패를 증언한 것은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단순히 책망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모든 사람이 피할 수 없는 큰 재난에 휩쓸렸으며 하나님의 자비만이 그들을 구원할 수 있다고 가르치려 한 것이다(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