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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강요 2018 - (8). 인간을 아는 지식B

요한복음 3:6, 로마서 8:6-7 / 김형익 목사 / 교리강의 / 2019-01-27

말씀내용
1. [부패한 본성에서 정죄 받을 일만 나온다](2.3; 요 3:6; 롬 3:10~12).
A. 사람의 의지는 기수의 명령을 기다리는 말과 같다(2.4.1, 어거스틴). 기수는 마귀이거나 하나님이시다. “사람의 의지에서 악의 뿌리가 솟아나며, 사람의 의지가 사탄의 나라의 토대 즉 죄의 토대가 된다(고후 4:4; 엡2:2).”
B. “우리가 처한 무력한 곤경을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치료책이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알지 못하고 뜨거운 사랑으로 그분께 나아기지도 못할 것이다.”(이사야 53:6 주석)
C. 마이클 호튼, “우리 시대는 창조의 장엄함도, 타락의 비극도 알지 못하는 듯 하다.”(『칼빈의 기독교강요 신학』 CLC)
2. [섭리적 은혜] 섭리적 은혜는 체면상, 법이 무서워서, 삶에 유리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려는 다양한 이유로 죄악된 본성이 행동으로 나오는 것을 억제하는데 이는 정결하게 만들지 않고 죄를 억제하게 하는 은혜다(2.3.3).
3. 타락한 인간이 필연적으로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다면 왜 죄책을 져야 하는가?(2.3.5)
A. 필연성과 강제는 다르다.
B. 사람은 죄의 예속 가운데 있을 때에도 의지를 빼앗긴 것이 아니라 의지의 건전성을 빼앗긴 것이다. 결심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그 사람의 부패한 본성이 그로 악을 결심하게 하고 은혜가 선을 결심하게 한다.
C. “하나님께서 악을 행하지 못하심은 힘에 의한 강제를 받아서가 아니라 스스로 무한히 선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선을 행하지 않으실 수 없다는 사실이 하나님의 자유의지를 방해하지 않듯이, 사람이 필연적으로 악을 행한다고 해도, 그가 의지 자체를 박탈당한 것은 아니다.
D. 인간은 필연적으로 죄를 짓지만 자원해서 죄를 짓는다(어거스틴). 죄를 지을 수 밖에 없지만 자기 책임 하에 죄를 짓는다. “사람은 마귀의 세력하에 있으며 참으로 기꺼이 그를 따른다.”(2.4.1). ➔ 조직폭력집단 내의 말단깡패들의 범죄는 언제나 강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죄이며, 그 죄책은 면제되지 않는다.
E. “우리는 그 필연성이 자발적이라서 더욱 비참한 존재다.(2.5.2).”
F. “우리는 자발적으로 동시에 어쩔 수 없이 불가항력적으로 자기 사랑에 붙들려 있었다.” 랭던 길키, 『산둥수용소』 (새물결플러스) p.227
4. 우리는 어떻게 사탄을 하나님의 동역자로 만들거나 하나님을 악의 조성자로 만들지 않으면서 동일한 하나의 일을 하나님과 사탄과 사람이 같이 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가?(2.4.2) (펠라기우스)”필연적인 죄는 죄가 아니며 자원적인 죄는 자유의지로 피할 수 있다.”
A. 목적: 하나님께서는 욥의 믿음을 연단하시는 목적을 가지셨으나 사탄은 욥을 절망에 넣으려는 목적을 가졌고, 갈대아사람들은 법과 공의를 어기고 남의 재산을 빼앗을 욕심(목적)으로 행했다.
5. [사람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심] 유기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심정이 완강해진다(고후 2:16). 궁극적으로 이것은 하나님께서 간섭하신 것이지만, 당사자는 자발적으로 행한 것이다. 여기서 자유의지와 하나님의 예정이 충돌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하나님께는 충돌이 아니라 조화다(출 7:3~4; 10:1).
6. [하나님의 구원의 활동] 인간은 구원에 아무 것도 기여하거나 협력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죄인의 마음에 선한 소원을 심으심으로써(빌 2:13) ’착한 일’—중생—을 시작하셔야 한다(빌 1:6).
A. 중생은 하나님의 단독사역이다(겔 36:26~27): 돌(굳은 마음) ➔ 살(부드러운 마음) (2.3.6).
B. 구원의 시작, 과정, 끝이 모두 하나님께로서 온다(2.3.9; 요 15:5). 하나님은 중생으로 선을 행할 자유의지를 주시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도우심이 없이 자율적으로 역사하는) 능력을 부여하심은 아니다. 그래서 견인의 은혜가 계속 필요하다. 다윗의 기도들(시 86:11; 119:133)
C. 하나님께서는 죄인에게 구원 실현 가능성만을 주신 것이 아니라 죄인의 구원을 완전히 이루셨다(2.3.10). 죄인은 아무 것도 첨가할 수 없다.
7. “은혜는 의지를 제거하지 않고 악한 의지를 선하게 변화시키며 선한 의지를 돕는다.”(2.3.14, 어거스틴).
A. “당신이 명하신 것을 주시고, 원하신 것을 명하소서.” (어거스틴)
B. 거듭난 사람은 전적인 은혜로 기꺼이 선을 행하는 진정한 자유를 누린다.
C. 그러므로 선행을 하려는 의지도 하나님의 선물이다(2.3.12). 의지에 있는 선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만들어진다(2.3.6). 모든 선행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고 영광은 하나님께 돌아간다(2.11~12; 고전15:10).
8. 적용과 결론: 자신이 의지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은혜가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아는가? 우리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필요로 하는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