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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강요 2018 - (37). 성찬

요한복음 6:51 / 김형익 목사 / 교리강의 / 2020-02-16

말씀내용
1. [위대한 교환(the Great Exchange)]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헤아릴 수 없는 자비로 우리와 주고받은 위대한 교환이다. 즉, 그분은 우리와 함께 사람의 아 들이 되셔서 우리를 그분과 함께 하나님의 아들들로 만드셨다. 그분은 땅에 내려 오셔서 우리를 위해 하늘로 올라가는 길을 예비하셨다. 그분은 우리의 죽을 운명 을 취하셔서 자신의 불멸성을 우리에게 부여하셨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받아 들이셔서 자신의 능력으로 우리를 강건하게 하셨다. 그분은 우리의 가난을 스스로 수용 하셔서 자신의 부를 우리에게 넘겨 주셨다. 그분은 우리 죄의 무게를 스스로 짊어지셔서 우리에게 자신의 의로움의 옷을 입히셨다.”(4.17.2) 성찬은 이것을 확신하게 한다.


2. [성찬으로 말미암아 얻는 유익]
A. “이 거룩한 잔치는 병자를 위한 약, 죄인을 위한 위로, 가난한 자에 대한 구제...임을 기억하자. 그러므로 가치 있는 일(우리가 하나님께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최상의 종류)은 우리의 수치스러움과... 무가치함을 그분께 드려 그분의 자비로 우리를 그분께 합당한 자들로 만들게 하고, 우리 자신을 향하여 절망하므로 우리가 그분 안에서 위로를 받으며, 우리 자신을 낮춤으로 우리가 그분에 의해 높여지고, 우리 자신을 고발함으로 우리가 그분에 의해 의롭게 되는 것이다.”(4.17.42)
B. “그리스도의 살은 하나님에게서 솟아나 그분께로 흘러 드는 생명을 우리 속 에 퍼부어 주는 풍부하고 무진장한 샘과 같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나누는 성찬이 하늘의 생명을 갈망 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누군가?”(4.17.9)
C. “하나님은 독생자의 손을 통해 그분의 교회에... 영적 향연(spiritual feast)을 주셨으니, 그 안에서 그리스도는 자신이 생명을 주는 떡임을 증언하며 우리 영혼은 그것을 먹고 진정하고 복된 불멸에 이른다”(4.17.1)
D. 성찬은 그리스도를, 마치 그분이 우리 눈앞에 놓이고 우리 손으로 만져지는 것처럼 우리에게 모셔온다.(4.17.3)
E. “(떡과 포도주의 징표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살과 피에서 받는 비가시적인 양식 ... 우리 영혼의 유일한 양식을 상징한다.”(4.17.1)
F.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취하라고 말씀하셔서 그것이 우리 것임을 밝히신다. 우리에게 먹으라고 말씀하셔서 그것이 우리와 한 실체가 되었다고 밝히신 다.”(4.17.3)
G. “(성찬은) 그리스도께서 천국의 삶에서 우리를 자신과 완전히 합류시킬 때 까지, 우리가 그분 몸에 접붙여져 그분과 더불어 점점 자라게 하는 도우미다.”(4.17.33). “그래서 떡 한 조각을 받을 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영혼의 양식임을 알고, 포도주 한 방울을 마실 때 그분 피가 우리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는 영적 음료임을 증언하는 것이다. 요컨대, 우리는 그분 안에서 완전한 생 명을 갖고 있다.” (John Calvin: Writings on Pastoral Piety, 122).
H. 성찬은 우리와 그리스도의 연합을 지지하고 분명히 하며 강화시킨다. 성찬은 “그리스도의 몸이 참된 양식이고 그 피가 참된 음료라서 우리를 영생에 이르게 한다는 그리스도의 약속”을 인증하고 확증한다.(4.17.4)
I. 성찬은 우리와 그리스도의 연합을 강화하여 그분의 몸의 지체들, 교회와의 연 합을 심화한다. “우리는 형제들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고는 그분 을 사랑할 수 없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성찬을 ‘사랑의 끈’이라고 부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4.17.38)
J. 성찬으로 인한 깊은 사랑은 교회 문을 나서며 끝나지 않고 세상으로 나가 굶주린 자, 나그네, 헐벗은 자를 사랑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마 25:31-46 주석)


3. [성찬, 그리스도의 진정한 영적 임재]
A. “그리스도의 몸은 하늘에 계신데 우리가 성찬에서 어떻게 그분의 살을 먹고 그분의 피를 마실 수 있는가?” ➔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눅 1:34)”(4.17.25)
B. “그리스도는 외적 상징과 그분의 영으로 우리에게 내려오셔서 그분의 살과 피로 우리 영혼을 소생시키신다.”(4.17.24) “(그리스도가) 그분 말씀으로 정말로 우리에게 내려오시고 그분 성령의 능력으로 내려오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우리가 그분에게 높이 올라가게 하시기 위해서다.” (에베소서 3장14-19절 설교)
C. “그리스도의 몸이 우리에게서 그토록 멀리 떨어져 있는데 우리에게 침투하여 우리의 양식이 된다는 것이 믿을 수 없어 보이지만, 우리가 성령의 은밀한 능력을 기억하면 충분히 믿을 수 있다.”(4.17.10)
D. “온전한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곳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중보자가 자기 백성과 늘 함께하시고 특별한 방식으로 성찬에 자신을 나타내신다. 그러한 방식으로 온전한 그리스도가 함께 하시는 것이지 그분의 모든 것이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 심판 자로 나타나실 때까지 그분은 육신으로 하늘에 계시기 때문이 다. 성찬에서도 온전한 그리스도께서 모든 곳에 계시나 그분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모든 곳에 있는 것은 아니다.”(4.17.30)
E. (폴 헬름)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신성으로 모든 곳에 계시고 그분의 인성으로는 하늘에 계시지만, 온전한 그리스도는 성찬을 받을 만한 사람 속에 성령 의 효능으로 함께하신다.”


4. [성찬에 참여/시행하는 태도]
A. [믿음] 성찬의 은혜는 ‘믿음의 그릇에 모을 수 있는 만큼만’ 얻을 수 있다.
B. [자신을 살핌] 자신을 시험하라(고후 13:5). 스스로 자격을 찾는 문제라면 우리는 불합격이다.(4.17.40-41)
i. “이 거룩한 잔치는 병자를 위한 약, 죄인을 위한 위로, 가난한 자에 대한 구제임을 기억하자... 이 잔치는 완전한 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약하고 힘 없는 자를 위해 제정된 성례이며, 믿음과 사랑의 감정을 일깨우고 야기 하며 자극하고 발휘하기 위한 것, 진정 믿음과 사랑의 결함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4.17.42)
ii. “여러분,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성찬은 가련하고 아픈 영혼을 위한 약입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유일한 자격은 우리 자신을 충분히 알아서 우리 죄를 슬퍼하고, 우리의 모든 즐거움과 기쁨과 만족을 오직 그분 안에서만 찾는 것입니다.” (John Calvin: Writings on Pastoral Piety, 133)
C. [자주]“성찬은 매우 자주,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예배당 앞에 차려져야 한다.”(4.17.43).


5. [로마카톨릭의 미사] 미사는 죄를 용서받기 위한 제사이자 제물이다.
A. 칼빈의 논박
i. 미사는 유일하고 영원한 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모욕한다.(4.18.2)
ii. 히브리서는 더 이상 제물은 남아 있지 않다고 가르치며,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씀도 그 사실을 표현한다.(4.18.3)
iii. 미사는 그리스도를 자주 제물로 바침으로 그리스도의 유일무이한 참된 죽음을 지워 버리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쫓아낸다.(4.18.5)
iv. 미사는 사람들로 하여금 미사 안에서 새로운 구속을 보게 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죽음에서 오는 유익을 빼앗아 버린다.(4.18.6)
v. 성찬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지, 교회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향연을 베풀 식탁을 주셨지 희생 제물을 바칠 제단을 주신 것이 아니다. 그분은 제사 드릴 제사장을 성별 한 것이 아니라 거룩한 연회를 베풀 목사를 성별 하셨다.”(4.18.12)
vi. 성별된 떡과 포도주를 진열하여 경배하는 행습은 우상 숭배다. “선물을 주신 분 대신에 선물을경배 하는 것이 우상 숭배가 아니면 무엇인가?”(4.17.36) "유일하게 합법적인 경배는 상징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앉으신 그리스도께 주목하는 것이다.”(4.17.37)


6. [성찬을 받는 칼빈의 기도] “모든 생각을 훨씬 뛰어 넘는 모든 언어, 가난을 부로 바꾸는 위대한 교환을 허락하소서. 우리의 절망적인 연약함에 주님의 막강한 힘을 주소서.이 몸이 먹는 것을 통해 우리 영혼에 새로운 건강을 허락 하소서. 하나님 의 아들이여, 지금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로 만 드소서. 아버지로부터 오셔서 우리를 지금 그분께 올려주소서. 우리 인간과 함께 죽으셔서 우리 에게 하나님과 같은 생명을 주소서. 우리의 지체들을 주님께 짜 맞추시고 손발을 손발에 묶어 주소서. 하나님 말씀이 지금 우리를 순결함으로 부르시니 우리가 이 만찬에 참여 하기에 합당하게 만드소서. 우리를 위해 겸손하게 단번에 바치신 주 님의 희생으로 인해 우리가 감사의 강물에 잠기게 하소서. 모든 공의의 창시자여, 우리를 불의한 길에서 돌이키소서. 모든 병의 치료자여, 우리의 무서운 병을 고치 소서. 이 식사를 통해 주님이 올 때 까지 주님의 죽으심을 전파하고, 모든 사람을 우리의 형제로 만드시며, 주님의 평안 속에 살게 하소서. 아멘.”(John Calvin: Writings on Pastoral Piety, 171-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