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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설교 - 창조와 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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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타락 (3) - 하나님의 안식

창세기 2:2-3 / 김형익 목사 / 기타 설교 / 2009-07-24

말씀내용
<하나님의 안식> 창 2:2~3



1. 하나님은 공간과 물질만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시간도 창조하셨다!!!
A. 딜레마: 땅(공간)을 정복하라는 명령을 이루어가면서 인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시간의 요소를 상실하고 있다.
i. 우리의 문제는 더 많은 소유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겠는가, 아니면 더 많은 시간을 살지 못하는 문제인가?
ii. 주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안식과 천국의 기업은 물질 소유에 초점이 있는가, 영원이라는 시간 개념에 초점이 있는가?
iii. 성경은 소유보다는(그것이 물질이든 시간이든), 그 사용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거지 나사로의 이야기, 청지기 직분을 고려해보라)
B. 사람은 시간을 정복하도록(지배하도록) 요구받고 있는가?
i. 엡 5:16 시간을 구속하라(Redeeming the time): 시간을 최대한 잘 사용해라.

2. 피곤함으로부터의 휴식이거나 하나님께서 일과 휴식과 일로 연결되는 주기(cycle)를 필요로 하신다는 의미가 아니다.

3. 창조의 완성을 강조한다=창조의 일로부터 쉬셨다.
A. 완성과 만족: 하나님의 창조는 완전했고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창 1:31).

4. 하나님의 안식은 영원한 안식을 의미했다.
A. 일곱째날은 시작은 있었지만,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어 다음 날로 넘어가지 않는다.
B. 하나님의 안식은 타락으로 말미암아 깨어졌다. 완전한 안식이 남아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창조 후의 안식이 타락으로 깨어지는 것을 허락하셨다.
C.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신다(요 5:17).

5. 여기서 안식일 계명이 주어졌는가?(출 31:16~17)
A. 피조물들이 따라야 할 본으로서 의미가 있다.
B. “태초에 노동이 있었다.” 그러나 타락 후에 그 노동에 노고(painful toil)가 더해졌다(창 3:17~19).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인간이 안식을 필요로 함을 아셨다.

6. 적용
A.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안식을 기다리며 산다(히 4:1~11).
i. 너희는 안식에 들어오지 못한다(민 14:28~30; 시 95:11).
ii. 그리스도의 안식(히 4:9): 하나님께서 창조의 일을 마치시고 안식을 하신 것과 같은 의미로, 그리스도께서는 구속의 사역을 마치시고 여덟째날에(안식 후 첫날) 안식하셨다(John Owen, A. Pink).
iii. 믿음으로 이 안식에 들어갈 약속을 받았다. 이것은 영원하고도 완전한 안식이다.

B. 우리는 공간적인 존재로만이 아니라 시간적 존재로 지음을 받았다.
i. 기술문명은 공간에 대한 인간의 정복이다. 이것은 번번히 시간이라고 하는 하나의 불가결한 존재 요소를 희생함으로써 성취해 온 위업이다. 기술문명에 있어서는 공간을 획득하기 위해 시간을 소비하고있다…더 많이 소유하는 것이 더 잘 사는 것은 아니다….공간 세계에 대한 지배력의 확보는 확실히 우리의 과업의 하나이다. 그러나 공간의 영역에서 능력을 획득하는 과정에 시간의 영역에 있는 모든 열망을 상실케 됨으로써 위험은 시작된다. 시간의 왕국은 삶의 목표를 획득이 아니라 존재에, 소유가 아니라 주는데, 지배가 아니라 분배에, 정복이 아니라 조화에 두는 나라이다.(Abraham Joshua Heschel)
ii. 시간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
1. 하나님은 시간 속에서 창조하셨다기 보다, 시간과 더불어 창조를 행하셨다(어거스틴).
2. 창조 기사에서는 어느 한 곳, 장소, 물체를 지정하여 거룩하다고 하시지 않았고 일곱째날이라는 시간을 거룩하게 하셨다.
3. 하나님이 어디 계시는가?: 하나님의 편재하심에 대한 이해도 시간 속에, 역사 속에서가 아니라 공간적 이해가 될 때가 많다(계 1:8; 21:6; 22:13).
4. 성경은 세대, 사건들,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5. 성경에 나오는 히브리어 단어에는 물체(thing)에 해당하는 단어가 없다.
6. 실재는 공간을 점하고 있는 물질로 이해되곤 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7. 구약 3대 절기의 의미
A. 유월절: 봄철 축제에서 출애굽을 기념하는 축제가 됨.
B. 칠칠절: 밀 추수 춪게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축제가 됨.
C. 초막절: 포도 수확 축제가 광야 생활을 기념하는 축제가 됨.
iii. 하나님의 안식일
1. 안식일은 공간 보다는 시간을 기념하는 것이다. 안식일은 시간의 의미를 인정하고 경축하는 날이다. 안식일은 시간 속의 지성소이다.
2. 우리는 시간을 사용해서 공간을 소유할 수 있지만, 공간을 사용해서 시간을 확보할 수는 없다. 우리는 시간 속에서만 시간을 지배할 수 있을 뿐이다. 물체가 시간에게 의미를 부여해주는 것이 아니라 순간이 물체에게 의미를 부여해주는 것이다. 증대된 물체는 결국 행복의 위조품일 뿐이다. 소유의 기쁨은 불가피한 죽음의 공포(시간의 끝)의 해독제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3. 영적 생명은 우리가 시간 속에 있는 영원의 장엄함을 느끼지 못할 때 쇠퇴하기 시작한다.

C. 삶의 안식에서 이것을 기억하고 살라. 매 주일마다 이것을 기억하라.
i. 우리 삶은 하나님에 의해서 유지되는 것이다.
ii. 우리 소망은 노동에 있지 않고 주님께 있다.
iii. 우리 구속은 완성될 것이다(빌 1:6). 그 영원하고 완전한 안식을 바라고 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