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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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강해 (1) - 두려움을 넘어 기다림으로

하박국 1:1~2:1 / 김형익 목사 / 기타 설교 / 2008-04-04

말씀내용
1. 아주 짧은 선지서이면서도 매우 심오한 신학과 삶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
A. 역사의 문제
i. 역사의 의미?
ii. 하나님은 역사에 어떻게 개입하시는가?
iii. 역사에 왜 악이 존재하는가?
iv. 왜 하나님은 악에 대해서 뭔가를 하시지 않으시는가?
B. 인생의 문제
i. 내 인생에 왜 이런 나쁜 일이 일어나는가?
ii. 왜 하나님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지를 않으시는가?
iii. 내 인생에서 나쁜 일이 일어는데 어떻게 선하시고 사랑많으신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가?
C. 시대적 적실성: 2500년 전의 이야기지만, 오늘날 우리는 동일한 상황 속에서 동일한 질문과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께서 하박국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시대적 음성이 있다.

2. 설교자들이 하박국을 다룬 방식이 그들의 설교 주제에서 나타난다.
A. Warren Wiersbe
B. Martyn Lloyd-jones
C. Hampton Keathley IV

3. 하박국의 시대(1:1)
A. 바벨론에 의한 앗수르 니느웨의 함락(612 BC)과 예루살렘 함락(586 BC) 사이에 하박국이 기록되었을 것이다.
B. 요시야(639-609 BC)의 개혁이 있었을 때, 하박국은 그런 영적 분위기에서 성장했을 것이다(대하 34:3-7). 개혁은 한 시대에 그치고 만다! 부흥과 개혁은 그 시대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한없는 축복이고 선물이다.
C. 요시야 이후 여호아하스(요아스의 네째 아들)?여호야김(요아스의 아들, 여호아하스의 형)?여호야긴(여호야김의 아들)?시드기야(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긴의 삼촌)으로 이어지면서 유다 말기의 타락이 심각해지던 시기에 하박국은 선지서를 썼을 것이다.

4. 하박국 선지자의 첫번째 부르짖음(1:2~4)
A. 부르짖음의 내용: 하박국의 이름은 ‘껴안다, 끌어안다, 포옹하다’는 의미이다.
i. “왜 내가 부르짖는 기도에 대해서 아무 응답을 안 하고 침묵하십니까? 얼마나 더 기도해야 들으시겠습니까?”(1:2)
1. 사랑하는 사람의 병고침을 위한 오랜 기도가 응답받지 못할 때
2. 기도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고 돌아가신 부모님
3. 왜 하나님이 나를 감방에 오래 두셔서 계속 고문을 당하게 하시고 나의 기도에는 응답지 않으시는가?(리처드 범브란트)
4. 왜 교회 버스가 사고나서 사람들이 죽는가?
ii. “하나님, 유다의 이 악함과 불의와 폭력을 보시면서 왜 가만히 계시고 침묵하십니까?”(1:3)
1. 강포(violence): 권력있는 자의 야만적이고 무법적인 학대
2. 간악(iniquity): 모든 비극과 곤고의 근원이 되는 악
3. 겁탈(plundering, spoiling, destruction): 파괴, 황폐, 약탈과 살해.
4. 변론(strife)과 분쟁(contention): 사회의 심각한 혼란상. 의견의 옳고 그름을 가늠할 기준이 상실된 사회.
iii. “율법이 무너지고 공의가 사라져버렸습니다.”(1:4)
1. 여호야김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의 두루마리를 가위로 잘라서 화로에 넣어 태운 임금이다(렘 36:20~26)
B. 선지자의 기대와 선지자가 원했던 기도의 결과
i. 다시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셔서 요시야 때의 부흥을 허락해 주사 유다를 정결케 해주시고 은혜의 때를 주시는 것.

5. 하나님의 응답(1:5~11): 바벨론을 일으켜서 유다를 심판할 것이다(6).
A. 내용(1:5~6)
i. 너무 놀라운 일이어서 너희가 믿지 못할 것이다(5).
ii. “너희 생전에 내가 한 일을 행할 것이라”(5): 임박한 일이다.
iii. 갈대아 사람을 일으켜 심판하겠다(6).
B. 갈대아 사람에 대한 설명(1:6~11)
i. 사납고 성급한 백성, 땅의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 소유아닌 거할 곳들을 점령하는 자(v.6)?폭력적이고, 잔인하며, 닥치는대로 점령하고 빼앗는다.
ii. 두렵고 무서우며, 자기가 곧 법이요, 위엄이다. 정의와 위엄이 자기들로부터 연유한다.(v.7)?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iii. 표범처럼 빠르고, 저녁 이리처럼 사납다. 빨리 달리는 기병, 식물을 보고 비행하는 독수리(v.8)? 아무도 그들로부터 도망하여 피할 수 없다.
iv. 다 강포를 행하는 자들이다(v.9). 사막의 폭풍이 모래바람을 일으키듯, 사람들을 무수히 사로잡는다.
v. 모든 나라와 왕을 비웃고, 견고한 성을 빼앗는다(v.10).?왕하 25:1~7 저들이 시드기야를 어떻게 욕보였는가?
왕하 25:7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저의 목전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어갔더라
vi. 자기 힘을 숭배한다. 힘이 신이다(v.11).?그들은 자기 능력으로 그렇게 된 줄 알고, 교만히 행한다. 그러나 그들을 일으킨 것은 하나님이시다. 오늘날 미국을 초강대국으로 일으킨 것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C. 우리 시대적 적용
i. 하나님의 방법은 예측할 수 없다.
ii.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방법들의 다양성과 예측 불허성: 경제적 어려움(IMF), 전쟁, 퇴직, 불합격, 실패, 실업,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 건강의 상실…..
iii.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교회를 징계하시기 위해서 공산 정권을 사용하실 수 있다.

D. 역사에 대한 성경적 관점
i. 역사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1:5~6).
ii. 역사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역사는 목적이 있고 이 계획의 중심에는 교회가 있다.
iii. 역사는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진행된다(2:3).
iv. 역사는 하나님의 나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세계사의 열쇠는 하나님의 나라이다.
1. 이런 질문을 던져라(영적 사고)
A. “도대체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하나님의 나라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B.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서 무엇을 나(교회)에게 가르쳐주시는 것일까?”
C. “내(교회)가 어디서 잘못된 것일까? 무엇을 고쳐야 할 것인가?”

6. 하박국 선지자의 두번째 질문(1:12~17)
A. “왜 악한 나라를 통해서 자기 백성을 심판하시려고 하십니까? 이것이 과연 옳은 것입니까?”
i. “왜 하나님은 그 일을 하시는 것입니까?”
ii. “왜 하나님은 그런 방식으로 그 일을 하시는 것입니까?”
iii. “왜 하나님은 때로는 아무 일도 하시지 않으시는 것입니까?”

7. 우리들의 딜레마
A. 내가 바라는 기도의 응답과 하나님의 주시는 대답이 다를 때: 하박국은 요시야 때처럼 또 한 번의 부흥과 개혁을 주시기를 바랬고 하나님은 바벨론을 일으켜 유다를 징계하시겠다고 대답하셨다.
B. 내가 아는 하나님에 대한 도덕적 기준과 하나님의 응답을 조화시킬 수 없을 때: “비교적 선한 하나님의 백성을 악한 나라를 통해서 징치하심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8. 로이드 존스의 조언
A. 멈추고 생각하라.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은 생각하는 훈련을 요구한다. 생각하는 것보다 말을 먼저 많이 하는 위험을 피하라.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서 생각하라. 앞에서 준 질문들을 던지면서 생각하라.
B. 기본적인 원칙들을 다시 주장하라. 문제중심에서 그리고 주관에서 탈피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배운 원칙들을 다시 생각하라.
i. 하나님은 전능하시다. 역사는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다. 우연은 없다.
ii. 하나님은 선하시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질 것이다. 지금은 그 과정일 뿐이다.
iii.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시다. 그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주신 아버지께서 나를 건지실 것이다.
C. 문제에 이 원칙들을 적용하라. 문제를 가지고 원칙을 변형시키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원칙을 문제에 가져가 문제를 해석하는 것이다.
D. 여전히 의심이 간다면, 그 문제를 믿음으로 하나님께 맡기라.

9. 하박국 선지자가 하는 가지고 적용하는 원칙들
A. 하나님의 속성: 영원하신 하나님(1:12)
i.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나이까?”?‘영원전부터’
ii. “바벨론의 헛된 신(10-11)과 어찌 영원하신 하나님을 비할 수 있습니까?”
B. 하나님의 속성: 거룩하신 하나님(1:12)
i. “나의 거룩한 자시여”
ii. “더 악한 자들을 통해서 더 의로운 자들을 치시는 것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에 맞는 것입니까?”(1:13)
iii. “악인이 소득이 더해지는 것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맞는 것입니까?”(1:16~17)
C. 하나님의 속성: 주권적인 하나님(1:12)
i.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를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를 세우셨나이다.”
D. 개인적인 관계를 맺으시는 하나님(1:12)
i.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자시여”
E. 이 원칙들을 제대로 적용한다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보다 더 중요하고 영원한 것은 없다. 하나님이 내가 아는대로 거룩하시다면, 바벨론의 공격은 악한 것이 될 수 없고 오히려 궁극적으로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을 이루게 될 것이다.”

10. 교훈들
A. 질문하라.
i. 성경에 나오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거의 다 질문을 가졌던 사람들이었다. 욥도 다윗도, 특별히 엘리야가 그랬다.
ii. 엘리야의 기도: “비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약 5:17; 신 11:10~17).
iii. 아삽(다윗)의 질문: “왜 악인이 형통합니까?”(시 73)
B. 정답을 가진 것으로 만족하지 말라. 씨름하라.
i.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는 이런 결론을 정답으로 바로 얻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그래서 부르짖었고 고민했고 씨름했다. 그리고 이제 그는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린다.
ii. 그 정답이 내 삶과 내 생각 속에서 녹아들어가서 정말 나의 것이 되게 하는 것이 믿음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내가 남의 삶을 대신 살아주고 남의 고민을 대신 해줄 수 없듯이 말이다.
C. 사람에게 말하지 말고 하나님께 말하라. 그리고 기다리라(2:1). 이것이 기다리는 신앙적 자세이다. 당신이 정말 하나님께 말씀드렸다면 당신이 이제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것은 우리의 믿음을 재는 척도이다.

조나단 에드워즈,
“절대로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실 것이라고 바랄 수 없는 것을 기도라고 생각하거나 기도로 인정하거나 기도의 간구라고 하지 말자.” 결심문29
“기도한 후 잊어버릴 것이라면 그리고 간절함없이 그냥 말하는 기도가 되지 않게 하자.”

하박국 선지자는 기다리기로 했다(2:1). 파수하는 곳, 성루에 서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그는 주의깊게 보면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결국 하박국은 응답을 얻었다. 정직한 질문을 했고, 씨름했으며, 하나님을 기다렸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에게 응답하셨다. 우리는 이제 그 응답의 내용을 내일 살필 것이다.